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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지' 이재한♥최송현, 감동의 상견례→김유진 PD, ♥이원일 나이 차에 '눈물'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3.24 11:50 / 기사수정 2020.03.24 10:18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부럽지' 이재한-최송현의 상견례부터 지숙, 이두희의 프로필 사진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에서는 이재한-최송현, 이원일-김유진, 지숙-이두희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최송현, 이재한 커플은 최송현의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 먼저 정장을 구입한 이재한은 직접 그려온 꽃다발 사진 꺼내 감탄을 자아냈다. 섬세한 그의 모습에 최송현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후 약속 장소로 가면서 여러 번의 리허설을 거듭한 이재한. 그는 어머니를 뵙자마자 얼어붙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눈치를 보며 말 없이 음식만 먹던 이재한은 "송현이 어렸을 때 어땠냐"라며 질문을 건넸다.

어머니는 "태어날 때부터 너무 예뻤다. 남녀 합반일때도 항상 반장을 했다"라며 "기도만 열심히 하고 자기들이 알아서 컸다. 대학교 2학년 때 일본어를 하겠다고 하더라. 방학 때 연수 다녀온다더니 두달 동안 일본어를 다 하더라. 아나운서 시험을 봤는데 한번에 합격했다"라며 자랑했다. 이를 듣던 이재한도 최송현을 칭찬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어 어머니는 "앞으로 굵직굵직한 계획이 뭔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이재한은 "6월 중순에 다이빙 선생님 중에 제일 높은 시험을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본다. 합격해서 통과하게 되면 다이빙 선생님 중에 제일 높은 사람 된다"라고 답했다.


최송현은 엄마에게 "내가 '결혼하고 싶은 사람 생겼어요' 했을 때 엄청 놀랐지? 그때 아빠 첫마디가 '축하한다'였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어머니는 "그러고 방에 들어가서 안 나왔다. 만난 지 두 달 됐다는 말에 어이가 없었다"라고 전했다.

최송현은 "당시 엄마 칠순이 한 달 밖에 안 남았는데 가족이 되기로 마음 먹었으니까 오빠가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빨리 가족이 되고 싶었다. 지금은 내가 모든 것을 망쳤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자책했다.

어머니는 이재한이 수차례 연습한 편지를 보면서 "애썼다"라며 웃었다. 이후 가방에서 콘서트 티켓을 꺼낸 어머니는 "5월에 엄마 아빠 너네 둘 넷이서 같이 가자. 아버지가 그날 같이 가자고 주셨다"라고 전했다. 한참을 티켓에서 눈을 못 떼던 이재한은 "이 표를 내가 70년 뒤에 죽을 때 같이 넣어줘"라며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최송현은 "엄마가 4장을 준비했을 때 걱정했던 마음이 무너지면서 눈물이 났다"라고 밝혔다.

이재한은 "'아버지가 주셨어'라는 말이 귀에 계속 맴돌았던 거 같다. 진짜 스트레스 안 받는 성격인데 약간 데미지가 있었을 거 아니냐. 그런 게 한 방에 싹 날아갔다"라며 "아버지가 예전에 사고로 돌아가셔서 어머니 혼자되신 지 오래되셨다. 로망 같은 게 있다. 거창한 걸 바라는 게 아니라 지금 이 나이일 때 아버지와 하고 싶은 것들. 이야기하고 이야기 듣고. 그런 걸 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날 이원일-김유진 PD는 이연복 셰프, 홍석천, 김태우에게 식사 대접을 했다. 세 사람은 이 커플의 은인이라고.

이원일은 "홍석천은 요리만 하던 저를 방송의 길로 안내해 준 은인이고, 이연복 셰프님은 결혼 상대를 만나게 해준 은인이다. 주례는 셰프님께 부탁드릴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축가는 김태우가 해준다고 밝혔다.

이후 홍석천은 "두 사람의 나이 차 때문에 집에서 반대는 없었냐"라고 물었다. 김유진 PD는 "아빠는 조금 더 만나봐라. 나이 차이도 있었을 거고, 아빠가 '오빠는 네가 파악이 되겠지만, 너는 아직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파악이 안됐을텐데 너무 빨리 결혼하려는거 아니냐"라며 "연애 기간을 더 가져봐도 좋겠다'고 하셨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오빠 아니면 결혼 안할것 같다'고 말했다"고 하자 홍석천은 "이래서 딸년들 다 키워봤자 소용없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후 제작진과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유진 PD는 "처음에는 우리의 나이 차에 대해서 아무 생각이 없었다. 연애 초반에는 그 나이 차이가 크게 다가오지도 않았다. 지금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른 사람의 시선보다 오빠 건강이 제일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 그 나이 차이 때문에 오빠가 더 빨리 아플 수도 있고, 그게 제일 마음에 걸린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게 무섭다. 오빠의 건강이 가장 걱정될 뿐"라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지숙-이두희 커플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숙은 이두희의 프로필 사진 촬영을 위해 메이크업부터 헤어, 의상까지 직접 선보였다. 이어 포토 그래퍼도 활동하고 있는 지숙은 조명을 체크하고, 촬영까지 나섰다. 이두희도 그를 찍어주며 알콩달콩하게 촬영을 진행했고, 두 사람은 커플 프로필 사진을 완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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