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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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39일만에 홈런…3타수 3안타 '부활 날갯짓'

기사입력 2010.08.07 22:4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지바 롯데의 해결사' 김태균(28, 지바 롯데)이 무려 39일만에 홈런을 터트리며 맹타를 휘둘렀다.

7일, 일본 효고현에 위치한 고베 스카이마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NPB(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오릭스 블루웨이브스와의 경기에 1루수겸 4번타자로 출전한 김태균은 2점 홈런을 포함해 5타석 3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한동안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한 김태균은 19호 홈런을 때리며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다.

1회초. 첫 타석에 등장한 김태균은 2사 1루의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인 고마츠 사토시의 직구를 노려 3루수를 강습하는 내야 안타를 때렸다.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ㅣ며 기본 좋은 출발을 보인 김태균은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렸다.

1사 1루의 상황에서 상대투수와승부를 펼친 김태균은 2-2에서 가운데로 몰리는 직구를 우측으로 밀어쳐 시원한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6월 29일 소프트뱅크 호크스 전에서 홈런을 기록한지 무려 39만에 외야 담장을 넘겼다.

4회초 3번째로 타석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루상에 진루했다. 또한, 6회 4번째 타석에서도 상대 투수는 김태균과의 정면 승부를 피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안타와 홈런을 기록한 김태균은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100% 출루에 성공했다.

김태균의 상승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마지막터석인 8회초에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좌전안타로 출루한 김태균은 모처럼 한 경기 3안타를 때리며 4번타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태균의 활약에 힘입은 지바 롯데는 오릭스에 4-0으로 승리했다. 전날까지 타율이 2할6푼6리에 머물렀지만 홈런을 포함한 3안타를 때리며 2할7푼2리로 끌어올렸다.

현재 퍼시픽리그 타점 선두 자리를 내준 김태균은 76타점을 기록하며 타점왕 경쟁에 불을 붙었다.

[사진 = 김태균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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