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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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 개인 소유 호텔 코로나19 의료진 숙소로 '무료' 제공

기사입력 2020.03.19 09:03 / 기사수정 2020.03.19 09:05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게리 네빌이 자신의 호텔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 숙소로 제공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네빌이 운영하고 있는 맨체스터 소재의 호텔 2곳이 영국 의료보험체계인 국민보건서비스(NHS)에 편입된다. 총 176명이 동시에 숙박할 수 있는 이들 호텔은 당분간 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한 무료 숙소로 쓰이게 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영업은 지난 주말 중단됐다. 오는 금요일부터 의료진이 사용할 예정이다. 호텔 종업원은 모두 고용이 유지된다.

네빌은 "혹여 가족에게 코로나19를 전염할까 걱정하는 의료진은 언제든 우리 호텔에 무료로 숙박할 수 있다"면서 "지금은 우리 축구인들이 단합이라는 게 뭔지 모범적으로 보여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네빌은 1993년부터 2011년 은퇴할 때까지 맨유에서만 뛰었다. 맨유 유스 출신으로서 살아있는 전설 자체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뛰며 총 602경기에 나왔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82경기를 뛰었다. 들어 올린 트로피만 14개나 된다. 은퇴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해설자 및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비교된다. 한 스페인 매체는 호날두가 포르투갈 리스본 등지에 있는 자신의 호텔을 병원으로 바꿔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는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포르투갈 현지 기자에 의해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호날두 소유 호텔은 여전히 숙박 예약을 받고 있다. 코로나19와 관련된 언급은 "방역을 확실히 하겠다"라는 말 뿐이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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