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29
연예

슈, 해외 원정 도박 혐의→세입자 갈등까지…논란ing [종합]

기사입력 2020.03.17 08:10 / 기사수정 2020.03.17 07:51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해외 원정 도박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그룹 S.E.S. 슈가 세입자와의 갈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슈에게 도박 자금을 빌려준 채권자가 슈 소유의 건물에 가압류를 걸며 입주했던 세입자들이 곤혹에 처한 내용이 전해졌다.

세입자 김호중 씨는 2년 전 이곳에 입주해 신혼살림을 시작했고, 당시 9천 2백만 원을 은행에서 대출받아 전세보증금으로 1억 1천5백만 원을 슈에게 전달했다. 이후 좀 더 넓은 집으로 가기 위해 지난해 2월 임대아파트를 분양받았던 김 씨는 슈가 1억여 원의 전세보증금을 줄 수 없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전했다.

더 큰 문제는 김 씨가 다음 달 전세계약이 끝난 뒤 은행에 1억 원에 가까운 대출 원금을 갚아야 하지만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하면 돈을 갚을 수 없다는 것. 김 씨는 "대출 금액을 갚지 못하면 내일 당장 신용불량자 상태가 된다"라고 토로했고, 이 건물 스물한 세대 가운데 두 세대는 전세 보증금을 받지 못한 채 집을 비웠다고 말했다.


이에 슈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그저 죄송한 마음이 크다. 다만 제가 일방적인 통ㅇ보를 했다며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전혀 없는듯이 다뤄진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세입자 분들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슈는 약 2년 여 동안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약 7억 9000만 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6억 원 규모의 채무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재판에 넘겨진 슈는 지난해 2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슈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자녀들과 함께 여행지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공개해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신곡 발매를 예고해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