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에 위치한 한 교회에서 코로나 집단 감염으로 확진자 40명이 추가 발생해 교회가 폐쇄됐다.
성남시청은 16일 오전 관련한 집단 감염에 따른 긴급 브리핑 자료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수정구 양지동 소재 *교회에서 성남시 거주자 33명을 포함한 총 확진자 40명이 추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검체 체취 및 의뢰가 완료된 106명 중 확진자는 40명, 음성 58명, 재검사 대상자 8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관련한 감염 확진자 중 성남시 외 지역 거주자는 6명으로, 각각 서울 송파구 1명, 부천 2명, 인천 계양구 2명, 서울 노원구 1명이다.
해당 교회와 관련해 이달 9일 첫 확진자(1987년생, 남) 발생 이후 교회 내 확진자 수가 총 46명이 됐다.
성남시는 이번 집단 감염에 따른 조치로 ▲해당 교회를 잠정 폐쇄하고 ▲15일부터 '이달 8일 예배를 본 신도(90명) 및 1일 예배 참석자'까지 전수 조사를 실시해 총 135명 중 106명에 대해 검체 검사 를 실시(29명은 검사 실시 예정)하고 ▲15일 교회 시설을 포함한 주변 일대 전역에 대해 방역 소독을 진행했다.
이후 ▲교회 시설 포함 주변 일대 전역에 대해 추가 방역 소독을 진행하고 ▲1대 1모니터링 팀 구성 ▲수정구 보건소 상황촐괄반 등 6팀 28명으로 대책 본부 구성 ▲경기도 역학 조사관과 성남시 합동 특별 역학 조사반 구성 ▲자가 격리 조치에 따라 기 확보된 코이카 임시 생활 시설 연계 등의 조치도 예정하고 있다.
성남시는 "해당 교화 신도들이나 가족 중 미열 증상이 있는 분은 연락 주시기 바라며, 가까운 선별 진료소에서 진료 받기를 부탁드린다"며 "성남시 관내 모든 종교 기관 및 단체에서의 예배 등 집단 집회를 금지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tvX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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