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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녀석들'X설민석, 역사 콘서트로 입증한 인기 [종합]

기사입력 2020.03.15 22:32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을 넘는 녀석들'이 150명의 어린이들과 역사 콘서트를 열었다. 

15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29회에서는 도티, 박연경, 전현무, 설민석, 김종민, 유병재가 역사 콘서트 특집을 함께했다. 

이날 설민석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 대중화를 위해 노래로 만들고, 과거시험에 출제했다고 밝혔다. 설민석은 "학생들이 시험에 나오면 공부하지 않겠냐"라며 잡과에서 훈민정음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설민석은 "신하들이 죄를 지었을 때 죄목을 밝히는 글을 훈민정음으로 썼다. 재치다"라고 덧붙이기도. 

유병재는 "세종대왕께서 용비어천가를 만드시고 얼마나 기뻤는지 용비어천가를 가사로 만들어진 노래가 있다"라며 아는 사람이 있는지 물었다. 어린이 선녀들이 대답하지 못하자 유병재는 "그 노래 제목은 '여민락'이다"라고 뿌듯해했고, 전현무, 도티는 "지금 아이들을 비웃은 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민석은 훈민정음은 세종대왕의 단독창제설이 정설이라고 밝혔다. 설민석은 "그 이전까지 조선왕조실록에 훈민정음에 대한 내용이 나오지 않고, 조선왕조실록에서 '친히 만드셨다'란 내용이 나온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설민석은 왜 신하들이 훈민정음을 반대했는지 설명했다. 어린이 선녀들이 "최만리파 말고도 훈민정음을 반대하던 사람들이 있었냐"라고 묻자 설민석은 "최만리의 의견이 관리들 대부분의 의견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라고 답하기도. 

이어 선녀들은 어린이 선녀들과 함께 정조가 어린 시절 한글로 쓴 편지의 내용을 맞히는 문제를 풀었다. 정조의 실제 친필 편지를 직접보기도. 설민석은 5세로 추정되는 편지와 42세 때 쓴 편지의 공통점을 물었다. 당시 한문보단 한글에 익숙한 여성에게 쓴 편지라는 점이었다. 설민석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배울 수 있다. 상대방의 언어, 문자로 소통하려 한 거다"라고 밝혔다. 가까운 사이였던 심환지와 은밀히 나눈 편지 299통에선 국한문혼용체를 썼다고. 


훈맹정음을 만든 박두성 선생에 관해 알아보기도. 유병재는 "시각장애인들의 세종대왕이다"라며 남북한 통합문자라 더 의미 있다고 밝혔다. 박두성은 일제의 감시에도 한글 점자를 연구했다. 제자들은 지병이 생긴 박두성에게 해외 점자를 차용하자고 했지만, 박두성은 타협하지 않았다. 그렇게 1926년 훈맨정음이 탄생했고, 시각 장애인도 투표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역사 콘서트 특집이 시작됐다. 150명의 어린이들은 설민석의 등장에 격하게 환호하기도. '선을 넘는 녀석들'의 인기를 알 수 있었다. 설민석은 전현무에게 "이런 강한 기운을 느껴본 적 있냐"라고 물었고, 전현무는 "없다. 가요대전 아이돌 팬분들이 2만 명 넘게 오는데, 그때와 비슷한 기운이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설민석은 "이게 미래 대한민국의 기운이다"라고 외쳤다.

역사 콘서트 특집에 만 통이 넘는 신청서가 도착했다고. 100:1의 경쟁률이었다. 한 남매는 '선녀 막춤'을 선보였고, 김종민도 함께 춤을 추었다. 이어 뽑힌 어린이들은 김종민, 전현무, 도티, 유병재와 짝을 이루어 역사 스피드 퀴즈를 펼쳤다. 

전현무는 짝꿍 어린이의 엄청난 설명에 4문제나 맞혔다. 김종민은 1문제, 도티는 3문제. 최종 결과 유병재가 1등을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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