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하이바이,마마!’의 두 엄마 김태희와 고보결이 딸 서우진을 사이에 두고 대면한다.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 측은 7회 방송을 앞둔 14일, ‘고스트 엄마’ 차유리(김태희 분)와 ‘현실 엄마’ 오민정(고보결)의 심상치 않은 만남을 포착했다. “그쪽이 서우 엄마 해요”라는 오민정의 취중 대화부터 “내가 해도 돼요?”라는 차유리까지, 무엇하나 예측할 수 없는 두 사람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차유리의 환생 라이프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차유리는 환생 미션으로 받은 49일을 딸 조서우(서우진)를 위해 쏟고 있었다. 조강화(이규형)의 곁에 오민정이 있었기에 “49일 안에 자기 자리를 찾으면 영원히 살 수 있다”는 솔깃한 환생 미션에 욕심내지 않았다. 하지만 고현정(신동미)에게 오민정이 이혼을 준비 중이라는 소문을 듣게 된 차유리. 자신의 품으로 달려온 조서우를 데리고 가는 오민정에게 “내가 해도 돼요?”라고 물으며 심경의 변화를 드러냈다. 과연 차유리가 본격적으로 환생 미션 수행에 착수할 것인지 이들의 선택에 이목이 쏠린다.
건널목에서의 폭탄발언 이후 마주 앉은 차유리와 오민정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가운데 앉은 조서우는 천진한 얼굴로 고스트 엄마 차유리와 현실 엄마 오민정을 번갈아 보며 표정을 살피고 있다. 눈치를 보며 고개를 숙인 차유리와 팔짱을 끼고 이를 바라보는 오민정의 태도는 극과 극이다. 이내 결심을 굳힌 차유리는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자신의 뜻을 밝힌다. 갑작스러운 제안에 오민정의 표정에 놀라움이 스친다.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기류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과연 차유리는 오민정에게 어떤 제안을 한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차유리는 갑작스러운 환생에도 오민정의 자리를 인정하며 조강화와 거리를 둬왔다. 조서우를 키우지 않을 거냐고 묻는 고현정에게도 “그 자리는 이미 오민정 그 사람 자리”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내가 해도 돼요?”라고 물었던 차유리의 결심이 환생 라이프의 판을 뒤집어놓을지 기대를 더한다. 더불어 차유리와 오민정의 관계에도 변화가 찾아올 예정. 5년 전 차유리의 사고 당일, 수술실 간호사였던 오민정과의 인연이 밝혀지면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조서우를 사이에 두고 각기 다른 입장의 엄마로 마주한 차유리와 오민정의 얽힌 인연이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하바마’ 제작진은 “피하기보다는 정면으로 부딪치기로 한 차유리의 선택이 큰 변화를 가져온다. 차유리의 환생 라이프의 새로운 국면에서 놓치면 안 될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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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