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워크맨을 이끌어온 고동완 PD가 하차하는 가운데 워크맨 측이 '일베 논란'과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유튜브 워크맨 측은 고동완 PD가 4월 '워크맨'을 하차하는 것에 대해 "하차하는 건 맞지만 이번 이슈 때문은 아니다. 그 전에 협의가 완료됐다"며 엑스포츠뉴스에 밝혔다.
앞서 11일 공개된 유튜브 '워크맨' 채널에는 코로나19로 야외 촬영을 하지 못한 장성규와 김민아가 부업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피자 상자 접기 아르바이트에 나섰다.
알바비 정산 이후 피자 상자 18개를 더 접어야했고 김민아와 장성규가 남은 일을 하는 과정에서 '18개 노무(勞務) 시작'이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일부 유저들이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사용하는 단어가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해 논란이 됐다.
이에 워크맨 측은 12일 유튜브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부업'편에 사용돼 문제가 된 '노무(勞務)'라는 자막은 사전적 의미인 '노동과 관련된 사무'의 뜻으로 전달하고자 했다.해당 단어를 특정 커뮤니티에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중이라는 사실은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문제의 소지가 다분한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도 제작진의 과실이라고 생각한다"며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워크맨은 "문제가 된 부분은 수정하고 재업로드하겠다. 또 다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한 태도록 제작에 임하겠다"라며 재발방지 대책을 전했다.
다음은 '워크맨'측 공식입장 전문
42화 '부업 편'(3월 11일 업로드)의 특정 자막과 관련해 불거진 논란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을 밝힙니다.
앞서 '부업'편에 사용돼 문제가 된 '노무(勞務)'라는 자막은 사전적 의미인 ‘노동과 관련된 사무'의 뜻으로 전달하고자 했음을 알립니다. 해당 단어를 특정 커뮤니티에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중이라는 사실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소지가 다분한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도 제작진의 과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부업' 편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수정하고 재업로드 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한 태도로 제작에 임하겠습니다. 앞으로 '워크맨' 제작진은 유익하고 재밌는 콘텐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워크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