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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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PD "'세바퀴' 멤버들, 가족 이상의 끈끈함 있어"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20.03.10 14:43 / 기사수정 2020.03.10 14:44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아이콘택트' 김남호 PD가 방송인 박미선과 이경실의 2년 만의 만남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박미선과 이경실의 눈맞춤 장면이 그려졌다.

'세바퀴'에서 함께 활약한 박미선과 이경실은 이날 방송을 통해 2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이경실은 "도인 같이 살았다. 친구들하고 등산을 많이 다녔는데 히말라야도 트래킹 코스 중에 제일 높은 곳으로 갔다"며 "마음의 끈을 놓으면 병에 걸릴 것 같아서 살아 있는 걸 느끼기 위해 여행을 다녔다"고 털어놨다.

이어 "미선이 본 지가 오래 됐다. 만나자고 얘기만 한 지 2년 된 것 같다. 2018년 6월 16일에 연남동 중국집에서 만나고 안 만났더라"며 "자주 못 만난 게 저 때문에 더 못 만났을 것 같다. 저 같은 경우는 일을 안 하고 그러니까 만나는 게 꺼려지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박미선은 "언니가 힘들 때마다 같이 있어 주지 못했다는 게 늘 미안했다"며 "솔직히 사는 게 너무 바쁘고, 챙겨야 할 사람이 많다 보니 그랬다"고 눈맞춤 신청 이유를 밝혔다.

이에 이경실은 "난 너희들한테 오히려 미안했지"라며 "스스로 잘 지내는 게 최선이었고, 건강해야 내가 다시 도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산에 자주 다니고 운동도 많이 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눈맞춤방에는 '세바퀴' 멤버 선우용여와 조혜련이 깜짝 등장하기도. 조혜련은 "친하지만, 그 사람에게 어떤 얘길 꺼내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그런데 미선 언니가 용기를 냈기에 우리가 양 날개가 되기로 하고 온 것"이라고 털어놨다.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눈 이들은 서로를 포옹하며 한 달에 한 번씩 모이기로 뜻을 모았고, 녹화장 근처인 상암동에서 2020년 첫 모임을 가지게 됐다.

이에 김남호 PD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과거 메인작가와 함께 '세바퀴'에 참여한 적이 있어서 '세바퀴'의 팀워크가 가족 이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다른 단체방 멤버들도 출연을 원했지만 스케줄 상 참석을 하지 못해 아쉬워했다"고 털어놨다.

박미선이 눈물의 재회를 예상한 것과 달리 두 사람은 서로를 보자마자 수다를 떨고 싶어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에 대해 김 PD는 "눈물이 울컥하는 순간도 있었지만 천생 예능인들이라 우울하거나 진지한 분위기를 만들지 않으려고 스스로 노력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세바퀴' 모임이 다시 부활하게 된 것에 대해 김 PD는 "실제로 가족 이상의 끈끈함이 있는 분들이고 그런 모임이기 때문에 평생 지속될 관계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부활'이라는 의미보다 생활이 바쁜 이유로 잠시 모임이 소원해졌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이콘택트'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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