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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테가 "선동자 박재범 때린 것…사과 안 해"

기사입력 2020.03.10 14:04 / 기사수정 2020.03.10 14:09

백종모 기자


UFC 파이터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박재범(제이팍)이 "선동자"라며 폭행 사건에 대해 사과의 뜻이 없음을 밝혔다.

오르테가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자신의 SNS 트위터에 게재한 글을 통해 "박재범이 정찬성의 트래시 토크의 대본을 쓰는 사람"이라며 "'통역자'와 'K-POP 스타'를 때린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지만, '선동자'를 때린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게재 글에서 오르테가는 "제이팍이 대표인 AOMG는 지난 2018년 5월 9일 코리안 좀비(정찬성)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고, 이후 트래시 토크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UFC) 기자 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왔을 때, 코리안 좀비는 그의 통역자(Jay Park이 아닌 진짜 통역자)와 함께 다가와 '트래시 토크를 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싸움을 홍보하기 내 매니지먼트가 그렇게 하기 원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오르테가는 "나는 그의 사과를 받아들였고, 그의 손을 흔들었고, 우리는 훌륭한 기자 회견을 가졌다"며 그러나 "곧 무릎이 찢어졌고, 경기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어 "4주 전 KZ(정찬성)와 JP(박재범)은 아리엘의 쇼에 출연해 '내가 싸움을 피했다'고 말했다.'회피(Dodging)'과 '부상(injury)'은 별개의 상황인데, 이미 JP가 대본을 쓰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경기장에 나온 그를 환영하면서 입을 조심하라고 경고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오르테가는 "토요일 밤, 나는 세 사람을 동시에 때렸다"면서 "'통역자'를 때린 것에 대해 사과하고, 'K팝스타'를 때린 것에 대해서도 사과한다.하지만 '선동자'를 때린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는다"며 입장을 마무리했다.

tvX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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