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또 한 번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김광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내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 선발 투수로 나섰다. 3이닝 동안 볼넷 없이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 말 김광현은 맥스 케플러, 조시 도날드슨에게 연속 삼진을 빼앗더니 후속 타자 호르헤 폴랑코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고 나서 2회 말 선두 타자 넬슨 크루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고, 에디 로사리오, 미겔 사노를 연속 범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곧 김광현을 지원하고 나섰다. 3회 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연속 안타가 터지더니 존 노고우스키 땅볼 때 3루 주자 앤드류 니즈너가 홈을 밟았다.
김광현은 3회 말 1사 후 알렉스 아빌라, 질베르토 셀레스티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주자 1, 2루까지 몰렸으나, 후속 타자 케플러, 도날드슨에게 각 뜬공, 땅볼을 유도해 위기를 벗어났다.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는 김광현 뒤로 다니엘 폰스 데 레온이 5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조를 잇고, 알렉스 레예스가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투구 내용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결과는 3-0 승리, 승리 투수는 김광현이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까지 올 시범경기 4경기 나와 8이닝 동안 단 한 점도 허용 안 했다. 탈삼진 11개 기록할 동안 볼넷은 단 1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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