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무도 모른다' 김서형이 안지호가 투신한 이유를 찾기 위해 수사했다.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3회에서는 차영진(김서형 분)이 고은호(안지호)의 자살 기도의 전말을 조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은호는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요"라며 머뭇거렸고, 이때 차영진은 서상원(강신일)과 관련해 통화를 하느라 고은호의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고은호는 마음을 바꿨고, "나 오늘 선행상 받았어요. 아줌마는 말 안 해주면 모를 테니까. 갈게요"라며 털어놨다.
결국 고은호는 자리에서 일어섰고, 차영진을 향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게다가 고은호는 밀레니엄 호텔 옥상에서 투신했고, 백상호(박훈)는 보고를 받자마자 고은호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 이선우(류덕환)는 정소연(장영남)과 연락이 되지 않자 집으로 찾아갔다. 이때 이선우는 차영진을 고은호의 어머니로 오해했고, 두 사람은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이선우는 뒤늦게 자신이 착각했다는 것을 알았다.
특히 차영진은 고은호의 몸에 있는 멍 자국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고, 개인적으로 수사를 시작했다. 이후 차영진은 밀레니엄 호텔 옥상에서 백상호와 마주쳤다.
차영진은 CCTV 영상을 보여달라고 부탁했고, 백상호는 "원칙과 옳다고 믿는 일 중에 후자를 택하는 편입니다. 게다가 나는 은호가 첫눈에 마음에 들었거든요. 근데 걔가 하필 내 호텔에서 그렇게 된 게 가슴이 아프고 책임감을 느낍니다. 가져가세요. 상황실에 이야기해놓겠습니다"라며 협조했다.
차영진은 "대표님은 은호 일 범죄라고 생각하세요?"라며 질문했고, 백상호는 "그러길 바랍니다. 형사님한테는 은호가 여기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보다 그 편이 덜 고통스러울 테니까요"라며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선우는 고은호가 걱정돼 교실을 찾은 주동명(윤찬영)을 붙잡았다. 이선우는 "은호가 다친 건 모르는데 걱정돼서 온 거지? 전화기 계속 꺼져 있어서. 은호가 자기 신발을 왜 너한테 준 거니. 너 은호 신발 작아서 신지도 못하잖아"라며 추궁했다.
주동명은 "왜 다쳤어요"라며 물었고, 이선우는 "호텔에서 떨어졌어"라며 밝혔다. 주동명은 "밀레니엄"이라며 호텔 이름을 추측했고, 이선우는 "너 거기 어떻게 알아"라며 당황했다. 그러나 주동명은 이선우를 뿌리치고 도망쳤다.
특히 이선우와 차영진은 함께 고은호의 행적을 추적했고, 그 과정에서 하민성(윤재용)의 운전기사가 목을 맨 채 사망한 것을 목격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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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