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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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입대 전 파티→당일엔 침묵…'버닝썬 게이트'는 군사법원 몫 [종합]

기사입력 2020.03.09 21:4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오늘(9일) 현역으로 입대했다. 입대 전 파티까지 즐긴 그는 고개를 숙인 채 조용히 현장을 떠났다. 

승리는 9일 강원도 철원의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했다. 당초 3월 입대 예정이었으나 '버닝썬 게이트' 수사를 위해 한 차례 입대를 연기하고 경찰 조사를 받아왔던 바. 해당 사건은 군사법원으로 넘어가게 됐다. 

이날 승리의 입소 현장에는 많은 취재진이 자리했다. 그는 마스크로 얼굴을 절반 가린 채 등장, 논란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은 채 현장을 빠르게 빠져나갔다. 90도 인사가 전부였다. 

승리 입대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승리가 지인들과 입대 전 만남을 갖고 있는 사진이 퍼져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한 장의 사진 속에는 경례를 하는 승리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는 누리꾼들에게 황당함을 안긴 바 있다. 

지인들과 입대 전 파티를 즐기기까지 했던 승리는 이날 고개를 숙인 채 조용히 입소했다. 현장엔 취재진만 몰렸을 뿐 팬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한편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의 중심에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2015년 9월부터 2016년 1월까지 해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와 본인이 직접 성 매수를 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서울 강남에 위치한 M주점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 등으로 클럽 버닝썬 자금 5억 2천800여 만 원을 횡령했으며, 개인 변호사비 명목으로 M주점의 자금 2천200여 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공소장에는 2013년 12월부터 약 3년 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에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여러 차례 도박을 한 혐의도 포함돼 있다. 

지난해 5월과 지난 1월 두 차례 구속 갈림길에 섰으나 법원이 두 번 모두 영장을 기각, 불구속 상태를 받아왔던 상황. 그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하게 되면서 재판은 군사법원으로 이관되게 됐다. 

이와 관련해 병무청은 "일관되고 공정한 판결이 이루어지도록 검찰과 적극 공조하고, 관련 사건에 대한 민간법원 판결 결과 등의 진행 경과를 고려하여 재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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