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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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도티, 세종 특집에 등장 [종합]

기사입력 2020.03.08 22:32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녀들'이 3·1운동 배움 여행과 한글 탐사를 했다. 

8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28회에서는 도티, 정유미가 등장했다. 

이날 서대문형무소로 향한 설민석, 정유미,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 서대문형무소는 독립운동가를 수감하기 위해 6배 증축됐다고. 인상급특징표엔 몸에 있는 점까지 세세하게 기록되어 있었다. 주량까지 적어놨다고. 인권은 없었다. 선녀들은 집요하고 악랄하게 고문했던 일제의 고문 기록을 보고 분노하며 안타까워했다. 선녀들은 "너무 잔인하다", "악마다"라고 입을 모았다. 


다음 장소는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수감한 여옥사. 설민석은 유관순 열사에 대해 "이화학당 내 비밀결사 이문회에서 5인조 결사대를 조직, 만세운동을 한다. 휴교령이 내려진 후에 많은 학생이 3.1운동을 확대하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간다"라고 밝혔다. 

유관순 열사도 고향 아우내로 가서 만세운동을 추진했다. 부모님을 잃고 감옥에 수감된 유관순 열사는 1920년 3월 1일을 맞이해 옥중 만세운동도 준비했다. 설민석은 "일제는 입에 담을 수 없는 고문을 했다고 한다"라며 "여러 설이 있는데, 고문 후유증으로 고생하시다 옥중에서 순국하신다"라고 했다. 

선녀들은 독립운동가들의 옥중생활에 대한 기록을 봤다. 너무나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꺾이지 않는 독립운동가들의 기개를 느낄 수 있었다. 김종민은 안창호 선생의 임시정부 시절 사진부터 고된 감옥생활을 겪은 후 사진을 보여주었다. 너무나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1937년 재수감 이후엔 가족들도 못 알아볼 정도였다고. 


이어 선녀들은 독립운동가들이 실제 수감되었던 옥사로 향했다. 설민석은 "우리가 간수라고 생각해보면 한눈에 다 들어온다"라며 12옥사로 들어갔다. 유병재는 "촬영으로 왔는데도 들어가기 싫다"라고 했고, 정유미는 "걸어가는 복도가 얼마나 지옥 같았을까"라고 말했다. 안엔 먹방이 있었다. 1평도 안 되는 독방이었다. 

또한 4평 정도 되는 한 감방에 35명이 지냈다고. 잠도 교대로 자야 했다. 선녀들은 얼마나 고된 생활이었을지 조금이나마 체감하기 위해 스태프들을 불렀다. 30명이 들어오자 안은 꽉 찼다. 발 뻗고 움직이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일제가 기록한 수형기록카드엔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이 있었다. 모든 사진에 공통점이 있었다. 결연한 눈빛이었다. 설민석은 "여기 계신 분들이 우리들 마음속에 별이 되지 않았냐. 헛된 죽음이 아니었다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 3.1운동은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일제의 통치방식을 바꾸었고, 우리의 정부인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탄생했다"라며 이들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했다. 


한편 선녀들은 국립한글박물관에 모였다. 크리에이터 도티가 함께했다. 도티는 "국어국문학과 출신이라 오늘 뜻깊다. 훈민정음을 외울 수 있다"라고 밝혔다. 세종 특집 한글 탐사에선 역사를 사랑하는 초등학생 선녀들과 함께했다. 설민석은 훈민정음 창제와 훈민정음 해례본을 지킨 간송 전형필 선생에 대해 설명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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