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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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좋은 결과 있길"…'미스터트롯' 떠난 김수찬, 새 도약에 쏠리는 기대 [종합]

기사입력 2020.03.06 15:50 / 기사수정 2020.03.06 15:05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미스터트롯' 임영웅을 상대로 멋진 승부를 펼친 김수찬의 새로운 도약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김수찬은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 본선 제4차전 2라운드 1대 1 한곡 대결에서 임영웅과 맞대결을 펼쳐 300대 0으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찬은 막강한 우승 후보 임영웅을 대결 상대로 직접 지목했다. 김수찬은 임영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경연보다 무대 퀄리티에 욕심을 냈다. 멋진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이기기보다 무대를 즐기겠다"면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자신했다.

주현미의 '울면서 후회하네'를 선곡한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색깔의 음색으로 조화를 이뤄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본 주현미는 서로 다른 색깔의 두 사람이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 표현했다고 칭찬했다.

결과는 임영웅의 완승이었다. 마스터 총점 300점 모두 임영웅에게로 갔다. 임영웅이 몰표를 받으면서 김수찬은 0점을 받았지만 그는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았다. 퇴장하는 순간까지도 임영웅의 실력을 치켜 세우기까지 했다.

임영웅에게 패배한 김수찬은 결국 최종 순위 10위로 준결승전에서 탈락하고야 말았다. 김수찬의 탈락은 많은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는 특유의 긍정적이고 유쾌한 면모를 드러내며 앞으로 보여줄 도약을 예고했다.

김수찬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연이었던 만큼 제 이름이 호명됐을 때는 경쟁이라는 생각보다는 레전드 선생님과 대중분들께 멋진 무대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남겼다.

이어 "5개월이란 시간 동안 '미스터트롯' 매 경연이 소중하고 가수로서 의미있는 무대를 꾸밀 수 있어서 정말 값지고 행복했다. 어떤 결과가 있더라도 '미스터트롯'은 김수찬의 가수 인생에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될거라고 썼던 말 기억하시나요? 그 말은 변하지 않을거다. 그러니 위로해주지 않으셔도 된다. 상심하지도 않았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또 함께 대결이 아닌 완벽한 무대를 꾸민 임영웅에게 "나 이기고 올라갔으니까 좋은 결과 있어야 된다"면서 "히어로임 화이팅. 혹시 일등해도 마지막에는 멋지게 울지마"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더불어 그는 "김수찬 응원하시는 팬분들 앞으로도 지금처럼 진심어린 응원과 사랑 보내주실거죠?"라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수찬은 '미스터트롯'이라는 치열한 경연의 장에서 승패를 떠나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멋진 무대로 존재감을 뚜렷하게 각인시켰다. 또 타고난 끼와 탄탄한 실력은 물론 모든 무대를 즐기며 자신의 색으로 물들일 줄 아는 김수찬의 매력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색깔있는 트로트 가수로 거듭난 김수찬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찬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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