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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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멀티히트…1타점 1득점 기록

기사입력 2010.08.01 22:5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지바 롯데의 해결사' 김태균(28, 지바 롯데)이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다.

1일, 일본 지바현에 있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NPB(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1루수겸 4번타자로 출전한 김태균은 5타수 2안타을 기록했다. 또한, 1타점과 1득점을 올리면서 74타점으로 퍼시픽리그 타점 부분 선두를 굳게 지켰다.

채력 저하와 몸살로 컨디션 난조에 빠진 김태균은 이틀 동안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타율이 0.274로 떨어졌다. 하지만, 2안타를 때리며 0.276로 끌어올렸다.

1회말, 1사 1, 2루의 상황에서 타점 기회를 맞이한 김태균은 강대 선발인 오구라 순스케의 4구를 받아쳐 좌익수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빨랫줄같은 2루타를 때려냈다. 2루에 있는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기분좋은 안타를 때려낸 김태균은 후속타자인 오마쓰의 안타로 홈에 들어와 득점까지 기록했다.

2회말,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김태균은 교체된 투수인 가나자와를 상대로 깨끗한 중전 안타를 때렸다. 경기 초반, 좋은 타격감각을 보여준 김태균은 3회말. 1사 주자가 2루에 있는 상황에서 중견수 쪽으로 날아가는 큰 타구를 때렸지만 담장을 넘기지 못하고 중견수 플라이 아웃에 그쳤다.

6회말, 스탠딩 삼진을 당한 김태균은 8회말에는 교체된 투수인 팔켄버그의 변화구에 헛스윙을 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연속 삼진을 당한 두 타석이 아쉬웠지만 좋은 타구를 계속 때리며 자신의 컨디션을 찾은 김태균은 10경기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한편, 지바 롯데는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소프트뱅크에 9-12로 패했다.

[사진 = 김태균 (C) 지바 롯데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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