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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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리버풀 감독의 조언… "빅클럽은 2번 연속 지지 않아"

기사입력 2020.03.03 13:37 / 기사수정 2020.03.03 13:49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2000년대 초반 리버풀에 많은 트로피를 안겨준 제라르 울리에 전 감독이 두 번 연속 무너져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리버풀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왓포드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만나 0-3으로 졌다. 보이는 것 이상의 완패였다. 리버풀은 강등권에서 허덕이던 왓포드에게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했다.

리버풀은 이날 패배로 올 시즌 EPL 개막 이후 이어오던 무패 행진이 중단됐다. 시즌 성적은 26승 1무 1패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7)와 아직 격차가 큰 만큼 리그 우승에 큰 변수는 아니지만, 질 경기도 이겨왔던 리버풀이 무기력하게 무너지자 많은 조롱과 비난이 잇따랐다.

이날 경기에선 그동안 잘 드러나지 않았던 리버풀의 단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크로스를 철저히 대비한 상대 팀이 밀집 수비 대형을 이루고 있을 때 측면 공격이 전혀 먹혀들지 않는다는 점과 이런 상황에서 경기를 풀어줄 전진성 있는 미드필더의 부재가 아쉬웠다. 한 번 졌음에도 많은 우려의 목소리와 비판이 나왔던 이유다.


과거(1998년~2004년) 리버풀을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컵(유로파리그 전신), UEFA 슈퍼컵, 잉글랜드 FA컵, FA 커뮤니티 실드 등 많은 우승 트로피를 안긴 울리에 전 감독은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를 통해 리버풀에 조언을 건넸다.

울리에는 "리버풀이 왓포드에 대패했지만, 세상이 끝난 건 아니다. 그런 일은 언제든 일어난다. 다음 경기는 리버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빅클럽은 두 번 연속 지지 않는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4일 첼시와 2019/20 잉글랜드 FA컵 16강전을 치른다. 울리에는 리버풀이 이 경기에서도 진다면 그동안 이어왔던 좋은 흐름이 끊길 것을 우려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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