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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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영화, 뜻깊은 성과" 박양우 문체부 장관, 홍상수 감독에 축전

기사입력 2020.03.03 10:49 / 기사수정 2020.03.03 10:4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을 받은 홍상수 감독에게 축전을 보냈다. 

2일 박 장관은 "이번 수상은 인간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과 인간관계의 역학에 대한 치밀한 묘사라는 일관된 작품세계를 선보여 온 감독님의 영화적 성취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쾌거이자, 한국 영화제 전체의 저력을 보여준 뜻깊은 성과"라고 밝히며 "앞으로 더 좋은 작품들로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는 홍상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민희, 서영화가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 영화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간다. 홍상수 감독이 배우 김민희와 7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며, 김민희 외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한국 영화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2004년 김기덕 감독의 '사마리아' 이후 두 번째다. 홍상수 감독은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에 이어 '도망친 여자'(2020)까지 총 네 번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분에 초청된 바 있다.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화인컷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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