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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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도망친 여자', 청불 등급 판정 "성적 대사 수위 ↑"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3.02 13:50 / 기사수정 2020.03.02 13:3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7번째로 함께 한 영화 '도망친 여자'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영상물 등급위원회의 등급분류정보에 따르면 '도망친 여자'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영등위 측은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성적인 내용이 포함된 대사와 비속어 사용에서 대사 수위가 높고, 주제의 이해도도 고려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도망친 여자'에는 김민희와 서영화, 송선미, 김새혁, 이은미, 권해효 등이 출연했으며 홍상수 감독은 이 작품으로 1일 폐막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밤과 낮'(2008), '누구의딸도아닌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에 이어 '도망친 여자'까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만 네 번의 경쟁 부문에 진출했던 홍상수 감독은 2017년 김민희에게 은곰상 여우주연상 영광을 안긴 데 이어 올해 감독상 트로피까지 거머쥐게 됐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측은 홍상수 감독에게 감독상을 안기며 "'도망친 여자'는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주인공 감희는 서울 변두리에서 친구 셋을 만난다. 홍상수 감독은 이러한 만남들을 미니멀리즘적으로 묘사한다. 이 영화는 많은 부분이 드러나지 않지만, 무한한 수의 세계가 가능하다는 것을 암시한다"라는 심사평을 전했다.

'도망친 여자'의 러닝타임은 77분이며, 봄 국내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화인컷, 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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