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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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김강훈이 밝힌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 #라미란 [종합]

기사입력 2020.02.25 15:59 / 기사수정 2020.02.25 16:01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아역배우 김강훈이 '컬투쇼'에서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 유민상과 게스트로 아역배우 김강훈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강훈은 자신을 "'동백꽃 필 무렵' 필구"라고 소개했다.

DJ 김태균은 "그전에도 연기를 했지만 '동백꽃 필 무렵'으로 인기가 많아졌다. 어떠냐"라고 묻자 김강훈은 "좋다. 그러나 점점 노력을 많이 해야 되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를 듣던 DJ 유민상은 "어린애답지 않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김태균은 "소름 돋을 정도로 연기를 잘하더라. 언제부터 연기를 했냐"라고 하자 김강훈은 "다섯 살 때부터 했다. 처음엔 엄마가 하자고 해서 했는데 점점 제가 재밌어서 하게 됐다"라며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 "어떻게 저 감정선을 가지고 연기를 하는지 궁금하다"라고 묻자 김강훈은 "우는 장면 때는 엄마가 죽는 걸 생각한다"라며 연기 팁을 전수했다.

'동백꽃 필 무렵'에서 김강훈은 배우 공효진과 어머니와 아들 사이로 등장했다. 김태균은 "배우 공효진 씨랑 호흡 맞췄을 때 어땠냐"라고 묻자 김강훈은 "(공효진을) 엄마라고 부른다. 잘 챙겨주셔서 너무 좋았다"라고 전했다.

작년 KBS 연기대상에서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한 김강훈. 그는 "시상식에 처음 갔는데 너무 신기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시상식 때 소감을 다 전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하자 두 DJ는 연기 대상 분위기를 한껏 내주었다.

이에 김강훈은 "일단 '동백꽃 필 무렵' 감독님, 작가님 너무 감사드리고, 공효진 엄마, 하늘이 형 등 감사드립니다. 가족들도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김태균은 "그때 소감을 뭘 못 한 거냐"라고 묻자 김강훈은 삼촌, 할머니, 증조할머니를 언급하지 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청취자는 "강하늘 정말 착하냐"라고 물었다. 김강훈은 "진짜 착하다"라며 즉답했다. 이어 그는 "놀랐던 게 인사할 때마다 모든 사람들 눈을 한 명 한 명 마주치면서 하더라"라며 강하늘의 인성을 칭찬했다.

김태균은 "선한 영향력은 그분한테 하는 말이다"라며 공감했다. 이어 "(강하늘이) 선물이나 먹을 거 사준 적이 있냐?"라고 묻자 "그런 건 없는 것 같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유민상은 김강훈에게 연기 말고 잘하는 특기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는 "게임을 잘 한다"라며 "축구 게임을 잘 하는데 실제로 축구도 잘 한다. 반에서 2등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태균은 "'동백꽃 필 무렵'에는 명대사가 많은데 어떤 대사가 제일 기억에 남냐"라고 물었다. 김강훈은 "울 엄마 여기 사장이에요. 사장님이라고 불러요"를 꼽았다. 이를 선택한 이유로는 "필구를 더 잘 보여줬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민상은 김강훈의 연기를 따라 했다. 이를 본 김태균은 "억울해 보인다"라며 돌직구를 날렸고, 한 청취차는 "때려치워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강훈은 앞으로 하고 싶은 역할로 "부잣집 아들"이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그는 "맨날 노비 역할 등 힘든 것만 했다. 집만 컸으면 좋겠다"라며 소박한 희망을 전했다.

김강훈은 다음에 드라마를 찍게 된다면 엄마로 만나게 될 국내 배우로 라미란을 꼽았다. 이유로 "유쾌하고, 연기도 잘 하셔서 같이 연기하면 재밌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태균은 "꼭 부잣집 어머니, 아들로 만나라"라며 응원했다.

이날 진행된 퀴즈 코너에서 꼴찌한 유민상은 김강훈을 업는 벌칙을 받았다. 김강훈은 업힌 채로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또 불러주세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보이는 라디오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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