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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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박은빈 "'선은 네가 넘었어', 반응 좋아 다행이었죠" (인터뷰)

기사입력 2020.02.24 11:4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박은빈이 '스토브리그' 속 자신의 명장면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꺼내놓았다.

배우 박은빈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토브리그'에서 드림즈 운영팀장 이세영을 연기한 박은빈의 명장면은 누가 뭐래도 7회 엔딩이었다. 연봉 협상 과정에서 무례하게 행동하는 포수 서영주(차엽 분)에게 유리잔을 던지면서 "선은 네가 넘었어!"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이는 드라마 전체 명장면으로 꼽히기도 한다.

박은빈은 이와 관련해 "수많은 명대사가 있었고 명장면도 제가 생각하기에 좋은 장면이 많았던 것 같은데 제 장면을 오랫동안 기억해주신 거에 대해서 감사하더라. 7~8부에 있었던 내용을 끝날 때까지 담아두고 보신다는 게 큰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은 네가 넘었어'를 지르면서 끝낼지, 멋있게 끝낼지 고민을 했었는데 사이다를 위해 소리를 지르는 쪽으로 끝내야겠다고 모두가 합의를 본 장면이었다"며 "그 전까지 운영팀장으로서 제가 절제된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 이렇게 지르는 것에 대해 걱정도 했던 것 같다. 괜찮을까 싶었는데 사회나 인간관계에서 선을 넘는 사람들에 대해 대신해 질러준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카타르시스를 느낀 것 같아서 반응이 좋은 걸 보고 다행이라고 여겼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박은빈은 "차엽 오빠가 워낙 연기를 잘해주다 보니까 절로 소리가 나오더라"며 "애드리브도 절로 나오고, 다들 연기를 너무 잘해주다 보니 그 역할에 흠뻑 빠져들어서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는 말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나무엑터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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