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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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대로말하라' 장혁이 말하는 오현재…"양면성 지닌 캐릭터"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0.02.24 10:13 / 기사수정 2020.02.24 10:15

최지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희 인턴기자] 장혁이 '본 대로 말하라' 오현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24일 OCN '본 대로 말하라'는 약혼자를 잃은 사건으로 세상에서 사라졌던 천재 프로파일러로 변신한 장혁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극중 장혁은 5년 전 연쇄살인마에게 약혼자를 잃고 세상에서 사라진 천재 프로파일러 오현재로, 장발에 선글라스를 끼고 휠체어에 앉은 채로 등장했다. 극 중 인물들은 자동차 폭발사고로 인해 현재가 장애를 가졌다고 생각했고, 선글라스 안으로 보이던 초점 없는 눈동자와 모든 걸 잃은 듯한 연기의 무게감은 시청자들까지 속이기 충분했다.

Q. 이렇게 완벽하게 모두를 속인 장혁, 어떻게 표현했을까?
A. 눈이 안 보이는 역할을 준비하기 위해 자문을 얻었었는데, 현재가 정말 안 보이는 사람은 아니지만 시청자분들은 그렇게 생각하도록 유도해야 했다. 그래서 외관상으로 많은 차별점을 두지는 않고, 소리의 방향으로 시선을 두고 어떤 생각으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에 초점을 두고 연기하려고 했다.

또한 오현재가 사고 이후 5년간 재활을 통해 걸을 수 있고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났지만 아직 트라우마에 갇혀있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과거 사고의 기억에 갇혀있을 뿐 아니라 감정이 없는 현재가 약혼자 앞에서만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기 때문인 것.

지난 23일 방송에서는 처참한 사건 현장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가해자들의 시선으로 봐야 돼, 그들의 논리로 그들의 눈으로"라고 냉정한 모습으로 사건을 해결하던 현재가 피해자가 된 이후 개인의 감정으로 범인을 추적해 극의 긴장감을 더욱 높였다.

Q. 양면성을 가진 캐릭터에 대한 장혁의 생각은?
A. 오현재가 일반적인 프로파일러가 아니라는 사실은 6화 '그놈'에게 약혼녀를 누가 죽이라고 했는지를 묻는 장면이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응징, 복수의 마음과 공적인 처벌에서 갈등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사회의 정의를 구현해나가는 캐릭터와는 다른 점이 있는 것 같다. 이런 부분들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생각과 노력을 하고 있다.

Q. 앞으로 펼쳐질 오현재는?
A. 현재의 반전뿐 아니라 앞으로 극중 여러가지 반전 요소들이 있어서, 이 반전들을 함께 풀어 나가는 것도 보는 재미를 줄 수 있지 않나 싶다. 또 자기만의 생각이 철저하고 얽매이지 않는 현재가 기관에 소속되며 사건을 풀어가는 상황 또한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

OCN 오리지널 '본 대로 말하라'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OCN 오리지널 '본 대로 말하라'

최지희 기자 mymasak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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