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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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지, 손연재 간발의 차로 제치고 평가전 1위

기사입력 2010.07.28 16:2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신수지(19, 세종대)가 리듬체조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1위에 올랐다.

28일, 서울 공릉동에 위치한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0 리듬체조 대표 평가전'에 출전한 신수지는 줄과 후프, 볼과 리본 등 4개 종목에서 총점 105.375점을 기록해 종합점수 104.625점을 획득한 손연재(16, 세종고)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발목 부상과 몸살로 지난 겨울 이후, 한동안 매트를 떠나야했던 신수지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제23회 회장배 전국 리듬체조 대회'에 출전했다. 7개월만에 매트로 돌아온 신수지는 99.625점을 기록해 대학부 정상을 차지했다.

신수지는 당시 고등부 1위를 차지한 손연재의 97.550점을 뛰어넘어 이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종목별 결승전에서는 후프만 제외하고 모든 종목에서 손연재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한국 리듬체조의 쌍두마차인 신수지와 손연재는 이번 리듬체조 평가전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기량을 발휘했다. 올해 국제대회에 출전할 리듬체조 대표를 뽑는 선발전은 지난 3월 20일에 열렸다. 당시 부상 중인 신수지는 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못했고 처음으로 시니어 무대에 올라온 손연재가 105.85점을 받으며 1위에 등극했다.

현재 리듬체조 시니어 국가대표는 신수지와 손연재, 그리고 김윤희(19, 세종대)와 이경화(22, 세종대) 등이다. 대한체조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평가전은 본격적인 경쟁 대회나 선발전이 아니라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을 앞둔 상황에서 선수의 기량을 중간 평가하는데 의미를 둔 국가대표 평가전이다"고 전했다.

신수지는 모든 종목에서 큰 실수 없이 고른 연기를 펼치며 정상을 지켰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시니어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손연재도 몇번의 실수가 나왔지만 선전을 펼치며 지난 회장배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3위는 102.5점을 받은 김윤희가 차지했고 이경화는 100.825점을 기록했다.



[사진 = 신수지, 손연재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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