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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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시간' 하차 후 떨어진 자존감, '사랑의 불시착'으로 좋아졌다"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0.02.21 09:50 / 기사수정 2020.02.21 02:1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서) 배우 김정현이 과거 '시간'에 하차했던 때를 떠올렸다.

지난 18일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구승준 역을 맡았던 배우 김정현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앞서 '사랑의 불시착' 출연 전, 김정현은 MBC 드라마 '시간'에서 중도 하차를 결정하며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특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는 태도 논란으로 이슈가 되기도 했던 터. 

당시 김정현의 소속사 오앤 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정현이 그간 수면 장애, 섭식장애 등을 겪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강한 의지로 치료를 병행하며 촬영에 임했지만 심적, 체력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 결국 하차를 하게 된 것. 

1년 후 김정현은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복귀하게 됐다. 

이날 만난 김정현은 과거 자신의 태도 등에 대해 떠올리면서도, 솔직한 이야기를 전해 이목을 집중 시켰다.

"그때 기억과 지금 기억을 비교해보라고 하면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 이후에 힘든 시간이 있었고, 많은 일들을 겪었다. 제가 그때까지만 해도 자존감이 정말 많이 떨어져 있었는데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다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래서 지금은 '나도 사랑 받을 수 있는 사람이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

이어 "태도 논란이나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이정효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좋아진 부분이 있다"고 이야기 하면서 "지금 많은 사랑을 받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정현은 "지금 위축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다 잊은 것도 아니다. '사랑의 불시착'을 하고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실제로 주변에서 많이 좋아해주시니 저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현장에서 선배들이 연기하는 걸 보면서 내외적으로 느낀 게 많았다"고 밝혔다. 종영 소감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하면서도 '반성과 희망을 발견했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던 김정현.

이에 대해 김정현은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느낌으로 쓴 것 같다. 양가적인 감정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저에겐 어둡고, 밝은 모습 모두 다 있는 것 같다. 순간순간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발견하고 인정하는 게 제 모습인 것 같다. 항상 그걸 발견하려고 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오앤엔터테인먼트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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