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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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비 전액 결제, 박석민-양의지 "아내와 오라"

기사입력 2020.02.17 16:35 / 기사수정 2020.02.17 16:45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다. 새 외국인 선수 마이크 라이트는 발렌타인 데이 초콜릿을 돌리는가 하면, 양의지, 박석민은 선수단 회식을 열어 화합을 도모했다.

NC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15일 4번째 훈련을 마쳤다. 3번째 턴에서 기술 훈련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몸 만드는 데 열중하게 됐는데, 서로 간 팀 사기 진작을 힘쓰는 분위기다. 

먼저 멘탈코치를 합류시켜 선수단과 소통을 원활히 했다. NC는 "우진희 멘탈코치가 선수단의 심리적 건강을 위해 합류하게 됐다"며 "28일까지 코치진 추천과 선수단의 자발적 상담 요청을 받아 멘탈코칭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14일 발렌타인 데이를 기념해 라이트가 선수단과 구단 직원에게 초콜릿을 돌려 추억을 쓰기도 했다. NC는 "훈련을 마친 뒤 선수단을 위해 미리 초콜릿을 준비했고, 외국인 코디네이터 도움을 받고 '해피 발렌타인 데이' 문구까지 한글로 적어놨다"고 전했다.



선수단은 지극정성 라이트에게 "Thank you"라며 영어로 감사 인사를 전달했고, 라이트는 한국어로 "천만에요"라며 화답했다고. 같은 날 라이트는 첫 라이브 피칭에서 구단 데이터팀이며 선수단에게 "구위가 좋고, 안정감이 있다. 커터가 매우 좋다"는 칭찬도 들었다.

NC 선수단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 장면이 또 있었다. 이튿날 저녁 양의지, 박선민이 선수단 회식을 주도했는데,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본가로 가 부득이하게 참여 못 한 알테어를 제외하고 모두가 함께했다. 

양의지는 "남은 기간 모두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고 즐기면서 하자"며 사기를 끌어 올렸고, 박석민은 투수진과 구단 운전기사 2명, 외국인 선수 아내까지 챙겼다. 박석민은 "외국인 투수 둘이 회식하게 되면 아내는 집에서 혼자 식사해야 하니 함께하자"고 제안했고, 두 부부는 박석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양의지, 박석민은 구단 차원이 아닌, 자발적으로 회식을 마련한 만큼 사비로 회식 비용을 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NC 다이노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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