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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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녀석들', 이동녕·한국광복군·김원봉으로 본 임정로드 [종합]

기사입력 2020.02.16 22:37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녀들-리턴즈' 설민석, 한고은, 전현무, 유병재가 충칭에서 이동녕, 한국광복군, 김원봉에 대해 알아봤다.

16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25회에서는 설민석이 훠궈의 매운 맛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이날 선녀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이동녕 선생의 거주지로 향했다. 고층 건물들 사이에 홀로 있는 오래된 건물. 중국 정부는 보존을 위해 매입하려고 했지만, 집주인이 집값을 올려서 매입에 실패해 현재 개인이 소유하고 있다고.

설민석은 이동녕에 대해 "대한민국 임시정부하면 떠오르는 김구가 존경하는 인물로, 김구 선생님보다 형이다"라고 밝혔다. 설민석은 "아버지가 양반이고, 지방관이었다. 전국 팔도를 다니며 백성들의 삶을 알았다. 아버지가 집무 중 고민을 하면 아버지에게 조언을 해줄 정도로 현명했다"라고 했다. 별명이 '작은 진사'였다고.


설민석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안 끼신 데가 없다"라며 이동녕이 후진 양성을 위해 광성 학교를 설립하고, 독립협회 활동을 하고, 경운궁 앞에서 연좌시위를 했다고 밝혔다.

일제의 탄압이 심해지자 이동녕은 북간도로 이동, 이상설을 만나 서전서숙을 설립했고, 안창호와 국내 비밀결사 신민회를 조직했다. 설민석은 "신민회 역사적 주요 장소에 항상 계셨다"라고 밝혔다. 또한 신흥무관학교의 전신인 신흥강습소를 설립하기도 했다고.

마지막까지 이동녕은 분열한 독립군을 안타까워하며 대동단결을 하라고 했고, 그 결과 충칭에서 3당 합당이 이루어졌다고. 설민석은 "진정한 통합과 단결을 남겨주고 하늘의 별이 되셨다"라며 이동녕의 뜻을 기렸다.


이어 선녀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힘든 여정에 대해 생각했다. 한고은은 "그때는 비포장도로였겠죠. 그 안에서 기저귀를 빨아서 널고, 자기도 하면서 어마어마한 여정이었단 생각이 든다"라고 했고, 전현무는 "저희 스태프가 20명 정도 되는데, 우리가 이동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라고 말했다.

설민석은 "몸도 마음도 무거운데, 임시정부 식구들을 더 무겁게 하는 게 있었다. 금속활자다. 목숨보다 소중히 챙겨서 다녔다. 개당 100g이고, 총 무게가 500kg가 된다고 한다. 박스 3개로 나눠서 8년을 다닌 거다. 임시정부 역사를 기록하고 후대에 남기기 위해"라고 밝혔다.

치장박물관으로 향한 선녀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관에서 임시정부 가족들의 사진을 봤다. 설민석은 김구, 김원봉이 사회주의, 민족주의 통합을 위해 했던 노력을 말했다.


다음 탐사지는 임시정부 가족들이 거주했던 토교한인촌. 한고은은 정정화의 '장강일기'를 읽으며 "돌아가지 못하는 고향을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느낄 수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다음날 선녀들은 리즈바역으로 향했다. 설민석은 "올해는 한국광복군 창설 80주년이 되는 해다. 근처 가릉빈관 호텔에서 한국광복군의 창설식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설민석은 한국광복군의 탄생 과정을 설명하며 "김구 선생님 어머니인 곽낙원 여사의 표현을 빌면 윤봉길 의사의 피값이자, 역수에 제대로 기술되지 못한 수많은 독립 영웅들의 피, 땀, 눈물의 값으로 창설된 우리의 군대"라고 밝혔다.

이어 선녀들은 1942년 한국광복군에 합류한 김원봉의 거주지로 향했다. 설민석은 어린 시절부터 비범했던 김원봉은 신흥무관학교에 들어가 각종 군사기술을 습득했고, 의열단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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