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이후 다시 느낀 행복"…'복면가왕' 김희철, 본업 뽐낸 '반전 매력'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출연 소감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누구도 날 정의할 수 없어 음악반항아 X세대'의 정체가 김희철로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희철은 '누구도 날 정의할 수 없어 음악반항아 X세대'로 출연했고, 이승철의 '마지막 콘서트',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던 90년대 음악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후 김희철의 정체가 공개되자 연예인 판정단 출연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신봉선은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던 거에 놀랐다. 가만 생각해보니까 희철 씨 노래 부르는 걸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거 같다"라며 털어놨다.



이어 김희철은 "여기 계신 분들도 노래하는 목소리는 모르실 거다. 노래 부르는 것에 있어서 수줍음이 많았다. 얼마 전에 우리 규현 씨가 맹활약을 하고 가지 않았냐. 규현 씨가 추천을 많이 했다. 저에게 노래 잘한다고 자신감도 많이 줬다. 제가 좋아하는 90년대 음악을 (선곡) 해서 영상으로 남기고 싶었다"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 김성주는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가왕에 욕심이 있구나'를 느꼈다. '낭랑 18세'가 바뀌었는지 안 바뀌었는지 주기적으로 체크를 했다"라며 밝혔고, 김희철은 "하다 보니까 사람 욕심이 끝이 없다. 편곡도 어떻게 할지 준비하면서 제작진에게 '낭랑 18'세 아직도 가왕인지 물었다. 왜냐하면 ('낭랑 18세'가) 너무 세지 않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김성주는 유해진의 성대모사로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해달라고 부탁했고, 김희철은 "일단 '복면가왕'에서 멋있는 모습 보여줬으니까. 앞으로도 열심히 할 테니까 여러분들도 삼시 세 끼 잘 챙겨 먹어라. 앞으로 또 건전한 연예인으로 나서겠다"라며 재치 있게 받아쳤다.



김희철은 "옛날 교통사고로 무대에 못 선 지가 꽤 됐다. 가면을 벗는 순간 '너무 오랜만이다. 너무 행복하다' 싶었다. 많은 분들 앞에 서보니까 확실히 알았다. 저 노래하는 거 정말 좋아한다. 다시 행복 느끼게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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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