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정준하, 홍현희, 전현무, 조세호가 식습관 개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아무튼. 한 달-건강한 바디 디자인' 특집으로 꾸며져 정준하, 홍현희가 출연했다. 정준하, 홍현희를 비롯해 전현무, 조세호는 한 달 동안 피실험자가 되어 특별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가장 먼저 홍현희의 실태 조사 보고서가 공개됐다. 홍현희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음식 만들기에 나섰는데, 다진마늘과 건새우 등 갖은 양념을 투하해 국물을 완성했다.
최형진 교수는 "우리나라는 염분을 과다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전 세계적으로 하루 2g 정도 먹자고 하는데, 한국 평균은 4g을 먹는다. 그런데 홍현희 씨는 권장량 3.2배를 드시더라"고 밝혔다.
홍현희의 분석 결과 BMI 28.8, 체지방률 45.3%를 보였다.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은 150 이상으로 높은 편이었다. 최형진 교수는 "장기적으로 혈관 건강에서 아주 안 좋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빨리 먹는 습관, 자극적인 식단을 문제로 꼽았다. 그는 "매일 먹는 것만 먹는다. 단조로운 식단을 빨리 먹는 걸 반복하다 보니까 몸이 안 좋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천히 먹으면 울화병 터지는 것 같다. 몸은 좋아질지 몰라도 정신적으로 화나는 것 같다. 덩어리감이 있어야 먹는 것 같은데, 즙이 되어버리면 먹는 게 힘들다"고 했다.
전현무는 돌연사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심혈관 질환 때문으로, 전현무의 식습관이 원인이었다. 전현무는 체지방량 20.9, BMI는 26.1로 과체중이었다. 체지방률은 26.8%였다.
최형진 교수는 "나쁜 콜레스테롤이 160 가까이 된다. 지금도, 이 순간도 심장혈관, 뇌혈관을 조금씩 막고 있는 것"이라면서 "만약 전현무 씨가 귀가하다 쓰러지고 응급실 와서 죽었다 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보면 언제 사망해도 이상하지 않은 정도"라고 말했다.
홍현희는 식전 양치, 어린이 식판 등의 솔루션이 내려졌다. 전현무는 1일 1샐러드, 2030 식사법이 주어졌다. 2030 식사법은 20분 이상 식사, 30번씩 씹기였다. 전현무는 이어 여자친구 이혜성의 반응은 어떠한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전현무는 "늘 제가 기다려준다. 제가 먼저 다 먹고 (이혜성을) 보고 있다. 이혜성은 건강하게 먹더라"고 밝혔다.
조세호는 술을 자주 마시는 것이 문제였다. 이에 조세호에게는 음주 시 술 한 잔, 물 한 잔을 비롯해 음주는 주 3회로 조율하라는 솔루션이 내려졌다. 수분 섭취는 알코올을 중화할 수 있는 것으로, 무엇보다 음주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했다.
정준하의 일상도 공개됐다. 부지런히 자영업자의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다만 여기서도 식습관 문제가 나타났다. 점장은 정준하에 대해 "손님이 남긴 음식 절대 못 버리게 하고 본인이 섭취한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특히 잘못 나온 메뉴는 주방 뒤쪽으로 들어가 몰래 먹기도 했다.
정준하의 검사 결과 BMI 지수는 32.9, 체지방률은 31.2%로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었다. 다만 다른 사람에 비해 당 수치가 112로 높은 편이었다. 정준하는 당뇨 초기 진단을 받았지만, 다행스럽게도 식습관을 개선하고 운동을 열심히 하면 당 조절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준하는 앞선 세 사람의 문제를 다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모든 솔루션을 다하기로 했다. 식사 전후 양치, 어린이 식판 식사, 2030 식사법, 1일 1샐러드, 술 한잔 물 한 잔, 술자리 주 3회 등의 솔루션을 지켜야 했다.
이어 홍현희, 전현무, 조세호, 정준하 등의 1,2주차 보고서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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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