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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훈·노유민, 故 김환성 생일 앞두고 추모곡 공개…"영면해라, 사랑한다" [종합]

기사입력 2020.02.13 17:5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엔알지(NRG) 천명훈과 노유민이 故 김환성 추모곡을 공개했다.

천명훈과 노유민은 13일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보고파'의 일부를 담아 게재했다. '보고파'는 천명훈의 자작곡이자 노유민이 피처링에 참여한 곡으로 세상을 떠난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곡이다.

천명훈은 "이 노래는 2018년 5월 NRG로 발매하려고 했지만 반대에 무딪혀 무산됐던 곡이다. 오직 환성이만을 생각해서 만들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환성이와 내가 살면서 사별한 많은 사람을 그리워하고 내가 겪었던 그동안 표현할 수 없었던 마음을 노래한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천명훈은 "1997년 깨비깨비로 활동하던 시절 방송국 화장실에서 처음 얘기를 나누었고 NRG 멤버로 합류를 권했다"며 "그 누구보다도 환성이를 그리워했다. 환성아 네가 가끔 보고 싶지만 오늘 이후로 편히 잠들어있는 너를 더 이상 깨우지 않겠다. 영면해라. 사랑한다"고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노유민 역시 "2월 14일은 저에게는 하늘에 있는 영원한 NRG 멤버 천사 안토니오 김환성의 생일로 기억하며 그리운 날이다"라며 "환성이의 2.14 생일과 6.15 기일이 다가올 때 마다 기억해주시고 찾아와 추모해주시는 많은 팬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故 김환성을 기억해주는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편, 故 김환성은 1997년 그룹 NRG로 데뷔했다. 그러나 데뷔 3년 만인 2000년 19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 충격을 안겼다. 당시 김환성은 감기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뒤 갑작스러운 고열과 호흡곤란으로 뇌사 상태에 빠졌고 9일 만에 숨을 거뒀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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