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김혜림이 어머니 나애심 얘기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
11일 방송된 SBS '불청외전-외불러'는 새 친구로 김찬우가 합류한 정선 음악여행기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아침식사 준비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에일리는 주방에서 소고기 뭇국을 만들었다. 김찬우가 요리보조로 에일리를 도와줬다.
바깥에서는 크리스티안이 김치찌개를 끓였다. 오마르는 된장이 들어가지 않은 터키식 된장찌개를 끓이면서 큐민을 많이 넣었다. 박준형은 큐민에 대해 냄새는 나지만 맛있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국물 3종 요리로 뜨끈하게 식사를 했다. 마리아는 크리스티안이 만든 김치찌개를 폭풍흡입하며 국물에서 고기 맛이 난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식사가 끝나고 김혜림과 크리스티안은 가수 어머니라는 공통분모에 대한 얘기를 나누면서 가까워졌다. 알고 보니 크리스티안도 김혜림처럼 어머니가 멕시코에서 가수로 활동을 했었다고.
크리스티안은 어머니가 가수로 활동하던 중 아버지와 결혼하면서 가수의 삶을 포기했다고 밝히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어머니가 한국에 왔을 때 대화를 많이 나눴는데 그제야 어머니가 아닌 오뎃이라는 사람이 보였다고 털어놨다.
김혜림은 크리스티안의 감정을 공감하면서 어린 나이에 벌써 어머니를 위하는 그의 마음을 대견스러워했다.
김찬우는 꺼진 장작에 다시 불을 붙이면서 이렇게 외국인과 친해진 적이 없다고 신기해 했다. 김찬우는 특히 크리스티안은 외국인이 아니라 거의 한국인 같다면서 계속 놀라워 하고 있었다.
크리스티안은 스스로 김라온이라고 한국이름을 지은 상태였다. 김찬우와 김혜림은 다른 외국인 친구들도 한국이름이 있는지 물어봤다. 크리스티안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한국이름이 있는 친구는 없었다.
에일리는 피아노 소리를 듣고 찾아간 방에서 정승환을 보고 놀랐다. 에일리에 이어 시메가 피아노 방으로 들어왔다. 정승환은 에일리에게 이문세, 고은희의 '이별이야기'를 추천했다. 에일리는 바로 '이별이야기' 가사를 찾아봤다.
김찬우는 이번 여행에 함께한 친구들과 공연단을 결성했다. 김찬우가 단장으로 나선 가운데 에일리와 정승환을 비롯해 마리아, 키마가 메인보컬로 나섰다.
정선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에일리와 정승환은 앞서 언급한 '이별이야기'를 불렀다. 에일리는 '제3한강교'도 불렀다. 이어 마리아와 키마가 '강원도 아리랑'으로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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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