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가 왜 불편?"…이하늬 '기생충' 인증샷 삭제+사과→응원 쇄도(전문)[종합]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이하늬가 '기생충' 축하 인증샷을 모두 삭제하고 사과의 뜻을 전한 가운데, 이게 왜 사과할 일이냐며 오히려 이하늬를 향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이하늬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배, 동료분들을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에 올린 피드에 마음 불편하시거나 언짢으신 분 들이 계셨다면 죄송하다"며 사과 글을 게재했다.

앞서 이하늬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화 '기생충' 주연 배우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박명훈 등과 함께 찍은 뒤풀이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봉준호 감독과 트로피를 든 채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누가 보면 내가 상탄 줄. 그만큼 기쁘다. 오늘 잠은 다 잤다"고 축하를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본인이 수상한 것이 아닌데 왜 참석했냐며 불편한 시선을 보냈고, 결국 이하늬는 해당 인증샷을 모두 삭제하며 사과 글을 남겼다.

이하늬는 "개인의 감격을 고국에 있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싶다는 생각이 앞섰던 것 같다. 또 다른 한국영화의 역사를 쓰신 분들께 해함없이 충분한 축하와 영광이 가기를 바라며 그 모든 수고에 고개숙여 찬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관왕을 수상하며 101년 한국 영화 역사를 새로 썼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많은 연예인은 SNS를 통해 함께 기쁨을 누리는가 하면, 온 국민이 축하하고 함께 즐거워했다.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LA에 방문한 이하늬는 '기생충' 축하 파티 현장에 함께 했고, 이를 인증샷으로 남기며 함께 즐거워했다.

하지만 이하늬의 인증샷에 일부 네티즌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결국 이 같은 논란이 일어난 것. 이하늬의 갑작스러운 사과글에 많은 네티즌이 "이게 불편할 일인가", "온 국민이 다함께 축하하고 있는데 꼬인 사람들이 많다", "이하늬 씨가 사과할 일이 전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보냈다.

이하 이하늬 사과글 전문. 

선배, 동료분들을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에 올린 피드에 마음 불편하시거나 언짢으신 분 들이 계셨다면 죄송합니다. 개인의 감격을 고국에 있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싶다는 생각이 앞섰던 것 같아요. 또 다른 한국영화의 역사를 쓰신 분들께 해함없이 충분한 축하와 영광이 가기를 바라며 그 모든 수고에 고개숙여 찬사를 보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하늬 인스타그램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