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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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택’ 이윤건, 결국 도상우 손에 죽음…칼날도 막지 못한 충심

기사입력 2020.02.10 10:25 / 기사수정 2020.02.10 10:25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간택' 이윤건이 끝까지 신념을 지켰다.

9일 방송된 TV조선 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이하 '간택')에서는 이윤건이 마지막까지 김민규에게 충성하며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세연을 위기로 몰아넣은 소문을 의도적으로 낸 사람이 도상우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이재용의 검은 음모도 의심 중이던 그에게 결국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만 것.

홍기호(이윤건)는 은보(진세연)를 간택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호적을 빌려줬다는 소문이 돌며 위험에 빠졌지만 입을 굳게 다물고 때를 기다렸다. 이에 은보는 직접 자신의 ‘진짜 정체’를 밝히고 궁을 떠나게 됐다. ‘양부’로 지내던 지난 기간 동안 진심으로 은보를 아끼게 된 기호는 어머니와 지낼 집을 따로 마련해주고, 악의적인 소문은 곧 가라앉을 것이라며 따뜻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조선의 신하로서 강직한 행보도 이어졌다. 은보와의 마지막 대화를 통해 소문을 퍼뜨린 사람이 대군 이재화(도상우)라는 사실을 눈치채고는 이경(김민규)의 자리를 굳건히 하기 위해 언질을 주는가 하면, 은밀히 움직이는 조흥견(이재용)의 실체까지 파악해 반란이 일어날 것을 예견했다.

아니나 다를까 예견한 대로 사병을 이끌고 궁을 쳐들어 간 반란군. 이를 이끌던 재화는 문득 발길을 돌려 홍기호의 집으로 향했다. 홍기호는 반란군의 본거지를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던 것. 칼을 들이밀며 그들의 편이 되기를 종용하는 재화에게 기호는 “전하를 배신할 수 없다”라며 단호히 말했고, 결국 비장한 죽음을 맞이했다.

'간택'은 지난 9일 6.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분당 최고 7%(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돌파, 지상파-종편 종합 동시간대 1위, 종편 전체 1위의 왕좌에 오르며 TV조선 역대 최고 드라마 시청률을 경신하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간택' 방송화면 캡처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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