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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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그대' 윤현민, 1인 2역 인공지능 로맨스…'인생캐' 경신

기사입력 2020.02.10 09:59 / 기사수정 2020.02.10 10:00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배우 윤현민이 '나 홀로 그대'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지난 7일 넷플릭스(Netflix)의 새 오리지널 시리즈 '나 홀로 그대'는 총 12회 분량으로 전 세계 190개국에 동시 공개됐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한 윤현민은 소연(고성희 분)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다정하고 완벽한 최첨단 홀로그램 인공지능 비서 홀로와 그를 만든 까칠한 천재 개발자 난도를 맡아, 극과 극 캐릭터의 온도 차를 세밀하게 연기했다. 상상에 의존해서 해야 하는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윤현민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자연스러운 1인 2역 연기를 선보였다.

홀로는 힘들고 외로운 소연의 시간을 함께하며 그녀의 상처를 치유하고 또 인간의 감정을 하나씩 배우며 성장해 나간다. 대신 업무를 처리하고, 연애코치를 해주는 등 다정다감한 AI 홀로의 모습을 연기했다.

난도는 상냥한 인공지능 홀로와 달리 ‘인간의 감정은 단순한 알고리즘일 뿐이다’라고 믿는 냉철한 성격의 소유자. 은둔하며 살 수밖에 없는 아픈 사연을 감추고 있는데, 그 아픔을 홀로와 소연을 통해 치유해간다. 츤데레 면모와 함께 순수하고 엉뚱한 매력도 드러나 홀로와는 또 다른 '심쿵' 포인트가 있다.

이번 작품에서 윤현민은 한층 더 깊어진 연기력과 새로운 매력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인생캐 경신"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성격과 말투, 분위기와 스타일까지 모든 게 정반대인 홀로와 난도로 열연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고성희와의 2색(色) 로맨스 연기가 더욱 풍성한 재미와 설렘을 유발했다.

무엇보다 한 장면에서 혼자 인공지능과 인간을 연기하는 윤현민의 모습이 감탄을 자아낸다. 두 캐릭터를 매끄럽게 표현하기 위해 눈빛과 목소리 톤, 말투, 대사 속도 등 세밀하게 연구하고 신경 쓴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윤현민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어우러진 홀로의 대사들은 난도와 소연뿐 아니라,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어루만지며 위로와 희망을 선물한다.

‘나 홀로 그대’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전편 시청할 수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넷플릭스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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