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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녀석들' 세종대왕, 자격루→측우기…공부하는 리더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2.10 06:45 / 기사수정 2020.02.10 00:3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녀들'이 세종대왕의 업적을 알아봤다.

9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24회에서는 한고은과 함께 중국으로 간 설민석, 유병재, 전현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상욱 교수는 유병재, 전현무, 김종민에게 자격루, 혼천의, 측우기 등 세종대왕의 업적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자격루를 본 선녀들은 그 웅장한 크기에 놀랐다. 설민석은 "우리가 교과서에서 보는 건 자격루의 일부"라고 말해주었다.

김상욱은 당시 혼천의를 통해 천체의 운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상욱은 "당시 해는 임금인데, 해를 가릴 수 있는 건 달이다. 그래서 백성들의 동요를 막으려면 미리 일식을 계산해 백성들에게 알려야 했다"라고 밝혔다.

설민석은 "하늘을 예측할 수 있었던 건 세종대왕 이후다. 그 전엔 임금이 절을 하기 위해 기다리는데 일식이 일어나지 않는 일들이 있었다. 세종대왕만이 조선의 것이 아닌 중국의 역법을 쓰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칠정산 역법을 만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상욱이 가장 높게 평가하는 발명품은 측우기였다. 김상욱은 "우리의 독보적인 과학 유산"이라며 당시 빗물을 담자는 생각을 한 게 대단하다고 했다. 또한 현시대의 우량계와 별반 다르지 않고, 국가가 시간을 관리하듯 강우량을 관측한 건 조선이 거의 처음이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장영실의 말로에 대한 세 가지 설을 말했다. 기록상으론 장영실이 만든 가마가 무너져서 곤장을 맞은 게 마지막 기록. 전현무는 "장영실을 명나라로부터 보호하려고 숨겼다는 말이 있고, 훈민정음 프로젝트가 시작될 때 필요 없어서 토사구팽 됐다는 설이 있다. 마지막은 조순생이 장영실을 시기해 모함하고 장영실을 제거했다는 설이다"라고 했다. 설민석은 "저는 명나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감추고, 평생 보호했을 거라고 추정해본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세종대왕은 32년 동안 약 1,900여 회의 경연을 했을 정도로 끊임없이 공부하고 또 공부했다고. 거의 매주 경연을 연 셈. 이에 대해 선녀들은 자신들이 신하였으면 어땠을지 상상해보기도 했다. 설민석은 세종대왕의 왼팔과 오른팔이었던 황희 정승, 맹사성에 대한 이야기도 말했다. 두 사람의 소원은 바로 사직. 하지만 세종대왕은 받아주지 않았고, 결국 황희는 87세가 되어서야 사직할 수 있었다고. 세종대왕이 승하하기 1년 전이었다.

한편 한고은, 유병재, 설민석, 전현무는 중국 치장에서 만났다. 네 사람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에 대해 공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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