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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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청춘 영화 대표' 이규형 감독, 담도암으로 별세…추모 물결 [종합]

기사입력 2020.02.08 18:30 / 기사수정 2020.02.08 17:2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영화감독 이규형이 담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62세. 

1980년대 청춘영화 대표 감독인 이규형이 7일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18년 담도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던 고인은 지난해 10월 재발했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이후 투병생활을 이어오다 숨을 거뒀다. 

한양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이규형 감독은 1983년 문여송 감독의 영화 '사랑 만들기' 각본가로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감독 데뷔는 1986년 영화 '청 블루 스케치'를 통해 했다.

1987년엔 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를 선보여 흥행에 성공했다. 청춘스타 박중훈, 강수연이 주연을 작품으로,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오르기까지 했다. 그해 제2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도 수상했다. 

이후 '어른들은 몰라요'(1988), '굿모닝! 대통령'(1989), '난 깜짝 놀랄 짓을 할거야'(1990), '공룡 선생'(1992), 'DMZ, 비무장지대'(2004), '굿 럭'(2006) 등을 연출했다. 영화감독 활동 외에도 작가, 소설가, 칼럼니스트로 활약했다. 경제서적, 소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베스트셀러만 20여권을 써냈다. 

이처럼 1980년대 흥행작을 여럿 만들어낸 이규형 감독의 별세 소식에 누리꾼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인천 청기와장례식장 202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7시 40분이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영화 스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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