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머니' 장진영 변호사, 子 성적 고민 솔루션? '라떼는 말이야' 끊기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공부가 머니' 장진영 변호사가 아이들의 교육 상담을 의뢰했다.
 
7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장진영 변호사가 두 아들 장준, 장원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장진영 변호사는 "내가 의뢰인이 되어 본 것은 처음이다"라며 "아빠인데 변호사고 엄마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다. 저희는 공부로 부모님 속을 썩이지 않았던 거 같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아닌 것 같다. 아이들이 공부랑 별로 안 친한 것 같아서 걱정이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장진영 변호사와 두 아들 장준, 장원의 일상이 공개됐다. 장진영 변호사는 잠겨있는 아이들의 방문 때문에 소리를 지르며 잠을 깨웠고, 아무 움직임이 없자 결국 젓가락으로 방문을 열었다. 큰 아들 장준은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잠근다. 안정감이 든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이후 장진영 변호사가 "오늘 용돈 받는 날이다. 빨리 일어나라"라고 말하자, 아이들이 벌떡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장진영 변호사는 "결국은 부모가 가진게 돈, 돈으로 압박하는 그런 치사한 방법을 쓸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아침식사 시간에 장진영 변호사는 큰 아들 장준의 성적에 대해 언급했다. "고등학교 가면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이에 장준은 "1등급을 받으려면 머리가 좋아야 한다. 그런데 수학을 아무리 열심히 풀어도 한계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 장준은 "성적표를 버렸다"라고 밝혔다. 인터뷰에서는 "아버지가 이렇게 할 거면 공부 그만두고 다른 길을 가라고 하셨다. 그 말에 상처를 받았다"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이에 장진영 변호사는 "성적표를 보고 솔직히 충격을 먹었다. 몇 과목은 잘할 줄 알았는데"라며 "그래서 아들한테 공부를 접고 사업을 하라고 모진 말을 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방 안에서 공부를 시작한 준이는 수학 문제 풀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아빠의 목소리가 들리자 갑자기 태블릿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아빠는 "수학을 하고 있었다"는 준이의 말을 믿지 않고 "무슨 수학을 하고 있냐"라고 소리쳤다.

이를 처음 보게 된 장진영 변호사는 "왜 그랬지?"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손정선 아동심리 전문가는 "보여주고 싶지 않은 모습이지 않을까 싶다. 아빠에게 아예 그런 모습 자체를 보여주기 싫고 본인 주도하에 내 타이밍을 만들고 싶은 거 아닐까"라고 생각을 밝혔다.

또 이병훈 교육컨설턴트는 "예전에 서울대 법대 나오신 판사 아버님 아들하고 상담한 적이 있다. 어차피 자기가 해도 아빠만큼 공부할 수는 없을 거라고 하더라. 성장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부모님과 비교될 수밖에 없다. 그런 것들이 아이들한테 시도도 하기 전에 자포자기하는 마음이 형성하게 되는 거 같기도 하고 그런 게 어린 시절에 울화나 스트레스 많이 쌓이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손정선 아동심리 전문가는 준이의 심리 검사 결과를 전했다 "정서 속마음을 알 수 있는 문장 완성 검사다. 모든 문항에 너무 단호한 입장이다. 적대감과 분노감이 내재되어 있다고 추측된다"라며 "집 그림 그릴 때 가족으로부터 독립한 후의 나의 집을 그렸다. 준이는 아빠를 칭찬, 격려, 지지 표현을 안 해주면서 사회적 성공, 기대는 너무 높고 잘못된 부분은 설명을 안 해주면서 사생활은 너무 간섭하고 처벌은 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사실 준이가 예민할 거다 지금 상황에서 벗아나기 위해서 엄청나게 노력을 하는 중이다. 그런 부분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전문가들은 비폭력 대화법과 '라떼는 말이야' 표현 조절을 솔루션으로 전했다. 또한 게임 스트리머를 꿈꾸는 둘째 아들 원이를 위해 유튜버 대도서관이 특별 솔루션을 전했다. 대도서관은 원이에게 "게임 스트리머가 되고 싶다는 얘기를 들었다. 생각보다 게임 스트리머한테 공부가 중요하다. 지식과 전문성을 전할 때 공감성을 일으켜야 콘텐츠가 재밌다고 느끼는 거다. 지금 네가 할 일은 영상을 찍고 만드는 것이 아니라 경험, 지식, 학습을 해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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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