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김무열이 사랑꾼 이미지에 책임의 무게를 느낀다고 말했다.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정직한 후보' 인터뷰를 가진 김무열은 앞선 인터뷰에서 라미란이 자신을 '성실한 남편'이라고 칭한 것에 대해 "누나가 일 끝나고 술을 먹자고 할 때마다 '집에 갈래'라고 거절한 걸 비꼰 게 아닐까"라며 "보통 어려운 선배가 술을 먹자고 하면 거절하기 어려운데 누나는 친하니까 술 먹자고 하면 종종 거절을 했다. 그래서 그런 말을 해주신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김무열은 지난 2012년 SNS를 통한 취중 고백 해프닝으로 공개 연애를 시작했고, 3년 뒤인 2015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 5년 차에도 여전히 달달한 일상으로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사랑받고 있다.
지금도 아내 윤승아가 골라주는 옷을 입고 다닌다는 김무열은 SNS 취중고백과 결혼으로 얻게 된 '연예계 대표 사랑꾼' 수식어에 "여전히 사랑꾼 이미지에 대한 말을 많이 해주셔서 놀랐다"며 "이제는 그 이미지에 나름 책임의 무게를 느끼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직한 후보'를 촬영하면서 라미란과 윤승아가 사석에서 만남을 갖기도 했다는 김무열은 "아내가 누나를 정말 좋아하더라. 두 분이 잘 맞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고 흐뭇해했다.
한편 '정직한 후보'(감독 장유정)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김무열은 거짓말을 잃고 진실의 주둥이를 얻게 된 국회의원 주상숙을 보좌하는 열정부자 보좌관 박희철 역을 맡아 코믹 변신에 나섰다.
한편 '정직한 후보'는 2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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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