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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이지혜 "♥남편 나와야 조회수 올라가…유튜브 수익도 배분"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2.07 06:45 / 기사수정 2020.02.07 01:00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가수 이지혜가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언니들의 만찬' 특집으로 박미선, 이지혜, 심진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지혜는 '해투' 출연 이후 인생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원형 탈모랑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갔는데 그 이후에 방송도 많아지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았다"며 "유튜브도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에 함께 출연 중인 남편 역시 인기가 많다고. 이지혜는 "남편이 재밌다기 보다 편안하고 순수하다"며 "잘 풀리고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또 이지혜는 유재석과 같은 아파트에 산다며 "아이를 낳고 얼마 안 돼서 밖에 나갔는데 지나가던 나경은 씨가 아이를 달래주면서 육아 조언을 해줬다. 기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박미선과 KBS 뒷담화로 친해졌다고 밝히기도. 이지혜는 "하루 아침에 '거리의 만찬' 종영 통보를 받았다"며 "너무 평이 좋은데 없어져서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M본부에서 잘린 후기도 털어놓으며 "저만 잘려서 너무 화가났다"고 전했다.

이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 언니' 탄생 비화도 전했다. 그는 "연예인병이 있었는데 방송국 갈 때 무시를 안 당하려고 명품을 들었다. 그때 작가분들이나 김신영 씨가 '왜 이렇게 명품을 들고 다니냐'며 '밉지 않은 관종 언니 같다'고 말했다. 임팩트 있는 이름을 고민하던 중 밉지 않은 관종 언니로 했다. 5만 원 주고 샀다"고 말했다.

남편에게도 출연료를 지급하냐고 묻자 이지혜는 "줘야 한다. 방송을 같이 하다 보니 샵 때도 해체를 겪었지만 인기가 몰릴 때가 있다. 그때 잘 유지를 해야 하기 때문에 남편한테도 수익금을 지급한다"며 "남편이 나와야 조회수가 올라가니까 남편이 개인 방송 계정을 만들었다. 계정만 만들었는데 구독자가 3000명이 됐다"고 밝혔다.

남편이 세무사를 그만둔다고 한다면 어떻게 하냐고 하자, 이지혜는 "절대 안 된다. 유튜버는 수명이 짧다"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남편의 첫인상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지혜는 "사진이 많이 약했고 목소리 톤도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심지어 부가세 시즌이라 바빠서 2주 후에 만나자고 말했다"며 "2주 후에 만났는데 키도 크고 너무 자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첫 데이트 장소가 모델 하우스였다며 "보통 카페나 조용한 장소를 선택하는데 모델 하우스를 가자고 했다"며 "남편과의 결혼을 고민하던 중 채정안 씨가 거슬리는 게 없는 사람과 결혼하라고 했다. 생각해보니 거슬리는 게 하나도 없었다. 착함이 써 있었다"고 말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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