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가수 강타와 배우 정유미가 두 번째 열애설 만에 연인임을 인정했다. 이 가운데 정유미는 "부정하고 싶지 않다"고 심경을 밝혔다.
4일 강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강타와 정유미가 현재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유미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관계자 역시 "두 사람은 친한 선후배 관계로 지내오던 중 최근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8월에도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양측은 "친한 동료 사이"라고 해명했으나, 6개월 만에 다시 불거진 두 번째 열애설에서 연인 사이임을 인정하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이 가운데 정유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오늘 저의 기사에 놀라셨을 주변 분들과 또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직접 말씀을 전해드리고자 글을 남기게 됐다"며 "저의 좋은 친구이자 선배였던 분과 최근 들어 진지한 만남을 조심스럽게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연애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부분이 저 역시 조심스럽고 걱정 되기도 했지만, 제가 결정하고 선택한 일에 대해서 부정하고 싶지 않았다"며 "한편으로는 공개된 만남을 시작한다는 것이 저에게도 많이 어렵고 두려운 일이지만 어쩌면 더 나은 날들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도 키워본다"고 입장을 밝혔다.
과거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강타의 오랜 팬임을 알렸던 정유미는 강타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성덕이 됐다", "축하드려요", "예쁜 사랑 하세요" 등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강타는 지난 1996년 그룹 H.O.T.로 데뷔해 솔로 가수, 뮤지컬 배우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유미는 지난 2004년 KBS 2TV '애정의 조건'으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MBC 드라마 '검법남녀2'에 출연했다.
다음은 정유미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정유미입니다.
오늘 저의 기사에 놀라셨을 주변 분들과 또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직접 말씀을 전해드리고자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저의 좋은 친구이자 선배였던 분과 최근 들어 진지한 만남을 조심스럽게 시작했습니다.
신중하게 생각하고 마음을 열기 시작했기에 여러분께도 직접 제 마음을 전해 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서 이렇게 글로나마 전합니다.
작품을 떠나 개인적인 연애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부분이 저 역시 조심스럽고 걱정되기도 했지만, 제가 결정하고 선택한 일에 대해서 부정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공개된 만남을 시작한다는 것이 저에게도 많이 어렵고 두려운 일이지만 어쩌면 더 나은 날들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도 키워봅니다.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께 늘 감사드리는 마음을 너무나 크게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항상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의 소중한 여러분 모두 오늘 하루도 아픔 없이 웃을 수 있는 날이 되시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