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개리의 아들 강하오가 넘치는 매력을 뽐냈다.
2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개리, 강하오 부자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홍경민은 자신의 손가락에 봉숭아물을 들이는 라원이에게 "봉숭아물이 첫눈 올 때까지 유지되면 사랑이 이뤄어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좋아하는 사람 있지 않아? 예준, 윌리엄, 민현 오빠, 민기 오빠 중에 누가 제일 좋아?"라고 물었다. 이에 라원이는 "민기오빠"라고 수줍게 답했다.
이후 라원이는 미용실을 개업해 아빠와 미용실 놀이에 나섰다. 아빠 홍경민 머리카락을 장난감 가위로 잘랐고, 실제로 머리카락이 잘리는 소리가 들려 아빠 홍경민을 당황케 했다. 홍경민은 "진짜 자르신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이에 라원이는 "그쵸?"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경완, 연우, 하영 가족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도경완은 아버지에게 "오랜만에 오시네. 안 떨려요?"라고 물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장윤정은 인터뷰를 통해 "몇 년 전에 안검하수 수술을 해드렸다. 그런데 만족도가 굉장히 높으시더라. 최근에는 눈 밑에 그림자가 생긴다고 말씀을 하셔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경완은 "지난 1월이 아버지 생신이었다. 그래서 아내가 성형외과 예약 상담을 잡아놓으셨다"라고 덧붙였다.
또 연우는 감기로 목소리가 잘 안 나오는 아빠 도경완을 대신해 인터뷰에 도전했다. 아빠의 텔레파시를 받은 연우는 어려운 질문의 답도 척척해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뭐 할 때 가장 신나냐"는 물음에 "엄마랑 같이 산책 나갈 때"라고 답하며 눈물을 터트렸다. 또 "엄마가 내 곁에 있으면 좋겠어. 계속 내 옆에 있으면 좋겠어"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윌벤져스는 샘아빠가 애지중지 아끼는 대상 트로피에 질투심을 내비쳤다. 이후 샘아빠의 설명으로 윌벤져스는 대상 트로피를 막냇동생으로 받아들였고, 트로피와 놀이터로 향했다.
그러나 윌벤져스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트로피가 그네에 끼어버린 것. 이에 윌리엄은 울음을 터트렸고, 이어 벤틀리에게 아빠를 불러오라고 말했다. 혼자 집으로 간 벤틀리는 경비실을 호출해 현관 열기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어 아빠에게 "아빠 꼈어!"라고 소리쳤다. 또 트로피 모양을 따라 하며 적극적으로 표현했지만 샘아빠는 알아듣지 못했다.
이후 벤틀리는 윌리엄의 신발 한 짝을 들고 다시 아빠에게 향했다. 벤틀리는 아빠에게 윌리엄의 신발을 던지고 "꼈어"라고 외치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자 샘아빠는 "윌리엄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거냐"며 놀이터로 한달음에 달려갔다. 이어 트로피가 끼어 있는 모습을 본 샘아빠는 가슴을 쓸어내렸고, "트로피 없어도 되지만 윌리엄과 벤틀리가 없으면 안 된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개리, 강하오 부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하오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카메라 감독들에게 안부 인사를 전하며 폭풍 친화력을 선보였고, 남다른 어휘력을 뽐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개리는 '방송을 쉰 이유'에 대해 "거의 20년 넘게 활동을 하다가 스트레스랑 과도한 상태가 온 것 같다. 모든 것에서 잠시 벗어나서 휴식을 했는데 그때 결혼을 하게 됐다. 또 아이가 생기면서 육아휴직이 되어버린 거다. 3년 넘게 휴식 기간이 길어졌다. 일을 쉬면서도 전혀 불행하지 않았다. 진짜 행복이 여기 가까운 곳에 있었구나를 많이 느꼈다"라고 밝혔다.
'슈돌' 출연 계기에는 "거의 빼놓지 않고 봤다. 내 삶이랑 연결이 되더라. 육아 70%, 작업 30% 하고 있는 내 삶이랑 맞는 거 같아서 결정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이후 개리, 강하오 부자의 첫 나들이가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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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