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3년 연속 카라비오컵 결승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 10명이 싸운 맨유에 0-1로 패했다.
맨시티는 지긴 했지만 지난 8일 준결승 1차전에서 3-1 이겼던 맨시티는 1, 2차전 합계 3-2로 앞서며 결승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2017/18, 2018/19시즌에 이어 세 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맨시티는 클라우디오 브라보, 카일 워커, 니콜라스 오타멘디, 주앙 칸셀루, 케빈 더 브라위너, 일카이 귄도안, 로디릐, 베르나르도 실바, 리야드 마레즈, 라힘 스털링,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나왔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더 브라위너와 실바를 윙백으로 쓰는 파격적인 전술을 시도했다.
맨유는 베스트11을 가동했다. 앙토니 마르시알, 메이슨 그린우드, 제시 린가드, 브랜던 윌리엄스, 네마냐 마티치, 프레드, 아론 완-비사카,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다비드 데 헤아가 나섰다.
맨시티는 특유의 높은 점유율로 맨유를 압박했다. 맨유는 맨시티의 공세를 막아내고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5분 프리킥을 얻었다. 프레드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올렸고, 맨시티 수비를 맞고 뒤로 흘렀다. 이를 마티치가 하프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맨시티는 전반 42분 스털링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판정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1-0으로 앞선 맨유는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참 따라 붙어야할 상황에서 후반 31분 마티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맨시티도 끝내 승부를 바꾸는데 실패했지만 합산 스코어 3-2로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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