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17 21:53
17일, 일본 지바현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NPB(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1루수겸 4번타자로 출전한 김태균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주, 잠시 부진을 보였던 김태균은 다시 타격 감각을 끌어올리며 안타 행진을 펼치고 있다.
2회말, 주자가 없는 가운데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상대 선발 오누마 코지의 초구를 노렸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말 2번째로 타석에 등장한 김태균은 오누마의 3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가운데로 몰린 오누마의 실투를 놓치지 않은 김태균은 힘껏 잡아당겨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리고 1루에 출루했다. 김태균은 선두 타자로 나서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들의 불발로 홈을 밞지 못했다.
6회말, 무사 주자 1루의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교체된 투수인 오카모토를 상대로 우익수 깊숙히 날아가는 타구를 때렸다. 하지만, 김태균이 때린 타구는 더 이상 뻗어나가지 못하고 우익수 플라이 아웃에 그쳤다.
4번째 타석인 8회말. 김태균은 1사 1루의 상황에서 구원투수인 후쿠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볼 3개를 골라내며 출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김태균의 방멍이는 힘껏 돌아갔다. 후쿠타의 가운데 볼을 우측으로 밀어서 깨끗한 안타를 뽑아냈지만 후속 타자들의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지바 롯데 선발인 나루세 요시히사는 세이부의 헤르난데스에게 2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2회초 헤르난데스의 홈런을 비롯한 연속안타로 5점을 뽑아낸 세이부는 8회말 2점을 추가하며 9-3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진 지바 롯데는 이날 경기 패배로 퍼시픽리그 3위로 추락했다. 한편, 김태균의 타율은 0.285에서 0.288로 올라갔다.
[사진 = 김태균 (C) 지바 롯데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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