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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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압박 있다"...봉준호 감독, 美매거진 배니티 페어 표지 장식 [화보]

기사입력 2020.01.28 14:14 / 기사수정 2020.01.28 14:18

최지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희 인턴기자] 감독 봉준호가 미국 엔터테인먼트 매거진의 표지를 장식했다.

지난 27일(미 현지시간) 매거진 '배니티 페어'는 오스카 시상식을 맞아 '기생충' 봉준호 감독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봉준호는 이 매거진의 '오스카 에디션' 표지를 장식했다.

공개된 사진 속 봉준호는 벨벳 수트를 입고 선글라스를 낀 채 휴식을 즐기는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봉준호는 인터뷰에서 "오스카 시상식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낀다"며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이어 "2000년 '플란다스의 개'로 데뷔한 이후 단 한 번도 휴가를 갈 수 없었다"며 "이번 시상식이 끝나면 긴 휴가를 가고 싶다"고 밝혔다.

또 봉 감독은 “정신과 의사가 불안감을 심하게 갖고 있다고 얘기했다. 사회생활을 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강박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면서 “영화 제작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내는 나의 첫 번째 시나리오 독자"라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 또한 드러냈다.


봉준호 감독은 "옷이 너무 작다"고 말했지만, 작은 옷을 입어 벨벳 자켓이 뜯어졌어도 촬영 현장은 즐거웠다고. 배니티 페어는 이를 통해 봉준호의 인간적인 유쾌한 면모에도 주목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봉 감독이 선글라스를 내리며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는 모습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봉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후보작 발표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배니티 페어 홈페이지


 

최지희 기자 mymasak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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