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17 12:04 / 기사수정 2010.07.17 12:04
[엑스포츠뉴스= 김진성 기자] 새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적생들이 서서히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김태균과 이범호가 떠나면서 내야에 이대수, 정원석 등을 영입했고, 부족한 외야를 채우기 위해 전근표와 김경언을 불렀다. 우여곡절 끝에 장성호도 데려와 타선을 강화했다. 마운드에도 트레이드를 통해 마일영과 이동현이 영입됐다.
밑바탕이 되다
이들은 모두 한화 한대화 감독이 직접 팔을 걷어붙여 영입한 선수들이다. 대부분 한 감독이 기대했던 만큼의 활약을 하고 있다. 선수층이 얇은 한화의 현실 때문에 한 감독은 이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며 1군에서 자리 잡을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
이적생들은 이곳에서 밀리면 끝이라는 각오로 온 힘을 다한 결과 서서히 팀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두산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대수와 방출 후 계약 형식으로 데려온 정원석은 곧바로 이적생 키스톤 콤비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이들이 시즌 초반부터 자리를 잡지 못했다면, 시즌 중반에 영입됐던 선수들이 자리 잡는 것도 그리 쉽지 않을 수 있었다.
정원석은 올 시즌 초반 타격 상위권에 올르며 주목을 받았고, 현재는 2할7푼7리 4홈런 21타점으로 6,7번 타순에서 제몫을 하고 있다. 실책을 10개 하고 있지만, 수비는 비교적 안정적이다. 이대수도 타율은 2할1푼6리에 그치고 있지만, 8개 구단 주전 유격수 중 가장 적은 5개의 실책을 기록하고 있다.
살아나는 호랑이 출신 이적생
최근 한 감독에게 가장 큰 기쁨을 주고 있는 선수는 바로 KIA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장성호와 김경언이다. 장성호는 타율 2할5푼3리 13타점에 그치고 있지만, SK와의 주중 문학 3연전에서 12타수 5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장성호가 5번 타선에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자 3-4번의 김태완과 최진행도 덩달아 살아나는 기미를 보였다. 한 감독이 말하는 장성호 효과가 나오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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