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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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홍수아가 밝힌 #중국 활동 #슬럼프 #악역 [종합]

기사입력 2020.01.23 11:57 / 기사수정 2020.01.23 11:58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배우 홍수아가 라디오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는 배우 홍수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홍수아는 영화 '목격자 : 눈이 없는 아이'(이하 '목격자')에 대해 "SNS에 떠돌던 영상이 있다. 트럭 교통사고가 난 아이를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지켜보는 영상이 있다.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이 된 영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이 사건을 파헤치는 기자 역할을 맡았다. 그냥 공포 영화라기보단 사회에 전하는 메시지가 있고, 나 자신을 돌이켜볼 수 있는 영화다. 무서운 거 못 보시는 분들도 안심하고 보셔도 될 것 같다. 전하고자 하는 바가 진중한 영화"라고 말했다.

또 한 청취자가 "영화 촬영지가 폐가라는 소리를 들었다. 어땠냐"라고 묻자 홍수아는 "그렇다. 시안이라는 곳이었다. 다 쓰러져가는 폐가에서 촬영했다. 또 장례 용품을 파는 골목이어서 음산한 느낌을 받았다"라고 답했다.

이에 DJ 박선영이 "중국어를 정말 잘하신다"라고 말하자 홍수아는 "글은 못 읽는다. 긴 장문의 책들은 전혀 읽을 수가 없다"라며 "성조가 어려우니까 통역사 분이 봐주신다. 같은 말이어도 성조에 따라 문장 뜻이 달라져서 좀 힘들다. 저도 분위기에 따라 해석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선영이 "중국 스태프들과 친하게 지냈다고 들었다"라고 말하자 홍수아는 제가 간식을 워낙 좋아하고 나눠주는 것도 좋아하다보니까 촬영장에 들고 다니면서 나눠드렸다. 제가 먼저 다가가니까 나중엔 저를 더 챙겨주시더라"라고 답했다.

또 함께 출연하는 중국 배우 링옌과의 우정 이야기도 전했다. 정말 정이 많은 친구고 잘 챙겨준다. 영화 촬영이 끝나니까 '수아 가지 마'라면서 울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홍수아는 "그래도 링옌이 한국에 자주 온다. 피부 관리하러 온다. 한국에 오면 제가 맛있는 것도 사주고 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 청취자가 "두 분 다 '시구'로 화제가 됐다"고 말하자 박선영은 홍수아에게 "야구 아직도 좋아하냐"고 물었다. 

이에 홍수아는 "야구는 아직도 좋아하지만 지금은 테니스에 빠졌다. 사실 슬럼프가 와서 사람들 만나기도 싫고 일도 재미가 없고 의욕이 없었다. 그때 지인의 소개로 테니스를 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제가 잘했다"라며 테니스를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또 "운동할 때만큼은 게임에 집중한다. 스트레스를 운동으로 푼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홍수아는 "이번 설도 테니스 치면서 보낼 것 같다"라고 말해 청취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홍수아는 "저희집에 유기견이 다섯 마리가 있다. 마리라는 친구는 장애가 있는 친구다"라며 "그런 아이가 저한테 와서 정말 고맙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완전 '개엄마'다"라며 반려견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또 '악역'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홍수아는 "'악역'을 하고 나면 에너지를 많이 쏟으니까 체력적으로 힘들다. 그리고 어디를 갈 수가 없었다. 시장에 가도 욕을 먹고, SNS 다이렉트 메시지로 '그렇게 살지 말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꺼내는 순간 저희 강아지들이 도망갈 정도다.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많다 보니 강아지들이 뿔뿔이 흩어진다. 다음엔 제발 착한 역할 좀 해보고 싶다"라며 입담을 뽐냈다.

홍수아는 마지막으로 "추운 겨울에 고생하면서 찍은 영화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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