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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승준 "♥김소니아, 따뜻하고 편한 사람…빨리 결혼하고파"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0.01.22 13:50 / 기사수정 2020.01.22 13:2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농구선수 이승준이 '비디오스타'에서 김소니아와 열애 중인 사실을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승준은 "김소니아와 방송을 함께 봤다"며 애정을 내비쳤다.

이승준은 2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여자친구의 존재를 처음으로 고백했다. 이승준은 "여자친구가 농구선수 김소니아다. 만난 지는 거의 1년 됐다. 작년에 친구가 소개해줬다"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이승준에게 김소니아를 향한 영상 편지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승준은 "이 영상 보고 있지? 내가 널 많이 사랑해. 빨리 보고 싶다. 사랑해"라며 손하트 포즈를 취했다.

이승준은 방송 후 엑스포츠뉴스에 "'비디오스타' 녹화가 너무 재밌었다. 스튜디오 촬영은 처음이고 아직도 한국어가 완벽하지 않아 많이 긴장했다. 예전에 동생(이동준)과 먹방 프로그램에 몇 번 나갔는데 그때는 말도 없이 먹기만 했다. 이번에는 말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재밌었다"며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김요한, 곽윤기, 홍순상, 이대훈 등 출연진과도 더 가까워졌다고 한다. "(김)요한이와는 얼마 전에 만났다. 유명한 선수인 걸 알고 있었다. (곽)윤기는 예전에 선수촌에서 많이 봤다. 다들 이번 '비디오스타' 촬영하고 쉴 때 이야기도 많이 했다. 좋은 사람들이어서 너무 재밌었다. 끝나고 단톡방도 만들었다.시간이 되면 같이 밥 먹자고 했는데 훈련 중인 선수들도 있고 스케줄이 바빠서 언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만나야 된다"라며 웃었다.

연인 김소니아에 대해서는 "작가님이 여자친구가 있냐고 물어봐서 아직 결혼을 안 했고 여자친구가 있다고 사진을 보내줬다. 너무 예쁘다고 하시더라. 주위 사람들은 김소니아와 열애 중인 것을 알고 있었다. 소니아는 숙소에서 방송을 봤다. 방송 끝나고 전화가 와서 행복하다고, (방송이) 잘 나왔고 잘했다고 말해줬다. 오늘 소니아의 경기를 보러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니아의 매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사람이 되게 좋다. 마음이 따뜻하고 잘 챙겨준다. 생각하는 게 다 비슷해서 같이 있을 때, 이야기할 때 편하다. 같은 농구 선수이고 혼혈이고 비슷한 게 많다. 결혼 생각은 많이 하고 있다. 빨리 결혼해야 한다. (웃음) 올해 결혼 생각은 하고 있는데 아직 부모님을 못 만나뵀다"고 이야기했다.

이승준은 '비디오스타'에서 3X3 프리미어리그 2019 MVP로 등극한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현역 농구선수 중에서는 최고참이다. 20, 30대 선수들이 대부분이다"라며 2020 도쿄올림픽 선발전에 참가하는 소식을 알렸다. 이승준은 엑스포츠뉴스에 "지난 주말에 대표팀 선발전이 있었다. 결과가 아직 안 나왔다. 소니아는 루마니아 3X3 대표팀에 들어갔다. 무조건 소니아를 따라가서 응원할거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비디오스타'의 이유정 PD는 엑스포츠뉴스에 "여자 친구분과 예쁘게 사랑하시더라. 개인적으로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비디오스타'는 고백을 강요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현장의 자유로운 분위기 속 질문이 자연스럽게 오가는 와중에 솔직하게 얘기해줬다. 녹화가 끝나고 불편한 부분이 있다고 하면 정리해준다. 그런데 전혀 불편해하지 않았다. 금방 마음을 열고 흔쾌히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여자친구와 즐겁게 방송을 봤다는 연락이 왔다"라고 전했다.

이승준은 1978년생으로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혼혈 귀화 선수다. 이동준과 함께 농구 형제로 잘 알려졌다. 이승준은 2007-2009시즌 외국인 선수로 국내 프로농구에 데뷔했다. 2009년 한국으로 귀화했고 2016년 서울 SK 나이츠에서 은퇴한 뒤 3대3 농구를 시작했다.

김소니아는 1993년생으로 이승준보다 15살 연하다. 김소니아는 루마니아에서 한국인 아버지와 루마니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한국으로 건너와 거제도에서 생활하다가 초등학교 입학 전 루마니아로 돌아갔다. 남다른 비주얼로 루마니아에서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루마니아 청소년 농구 대표팀에서 뛰기도 했다. 2012년 춘천 우리은행 한새에 입단해 농구선수를 시작했다. 현재 아산 우리은행 위비 포워드에 소속돼 활약 중이다. 지난해 3월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식스우먼상을 받았다.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치어리더로 등장하기도 했다. 당시 김소니아는 파격적인 무대 의상을 입고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single ladies) 안무를 멋지게 소화해 화제가 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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