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김건모가 성추문 논란에 휩싸이며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그의 아내인 피아니스트 장지연마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 의해 사생활이 폭로당했다.
21일 텐아시아는 '가세연'이 지난 18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김건모의 부인 장지연의 결혼 전 이성 관계가 복잡했다"고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세연' 김용호 전 연예기자는 장지연을 연상하게 만든 뒤 "예전에 배우 이병헌과 사귀었고 동거도 했다고 들었다. 심지어 외국에서 이병헌이 촬영 중일 때 거기에 찾아가기도 했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 기자는 "업계에 취재해보니까 (남자관계가) 유명하더라"며 "그 친구가 이병헌을 만날 때 주변에 자랑을 많이 하고 다녔다더라"고 밝혔다고.
이에 김세의 전 MBC 기자는 "아시는 분들을 많이 아실 텐데"라며 '아시나요' 노래의 한 소절을 부르면서 또 다른 인물을 연상하게 만들었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 12월 6일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건모는 지난 15일 경찰에 출석해 12시간의 조사를 마친 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하루빨리 결과가,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지난 19일 가수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김건모가 자신에게 문제의 배트맨 티셔츠를 입으라고 하며 "친구끼리 뽀뽀도 못해주냐", "앞에 두고도 뽀뽀를 못하니 동사무소 직원 대하는 것 같다" 등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폭로하면서 파장은 더욱 커졌다.
희대의 성추문에 휩싸이며 데뷔 후 가장 큰 위기를 맞은 김건모는 결혼을 약속한 장지연과 지난해 10월 혼인신고를 마친 후 이미 신혼집에서 함께 살고 있다.
김건모의 장인이자 장지연의 아버지인 작곡가 장욱조는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힘든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장욱조와 그의 아내는 "우리가 답답하다고 무슨 말을 하겠나. (보도가) 자꾸 왜곡돼서 나오고 안 좋은 이야기도 더해지니까"라며 "지금은 어떤 소리를 해도 도움 안된다. 나는 세상이 너무 무섭다. 60여 년을 살았는데 세상이 무서운 건 이번이 처음이다"고 고백했다.
특히 장욱조의 아내는 "건모 스케줄을 도와주다 보니 밤늦게 오가고 위험할 것 같아서, 사돈이 혼인신고도 했으니까 들어오라고 했다. 결혼식만 안 올렸지 같이 산다. 둘이서 잘 지낸다. 이런 일로 금방 헤어지고 그럴 거면 아예 좋아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두 사람이 돈독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가세연'은 이번에는 장지연의 결혼 전 사생활을 언급하며 다시 한 번 김건모 가정에 위기를 맞게 했다. 이와 관련해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 측은 취재진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장지연 앨범 커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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