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연우와 윌리엄이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물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13회는 '사랑은 뷰티풀 육아는 원더풀'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윌리엄과 벤틀리 형제는 펭수와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윌리엄은 펭수와 맛있는 간식 사오기 심부름에 나섰다. 이어 윌리엄은 펭수에게 먼저 간식을 먼저 양보하는 기특한 모습을 보였다.
또 윌리엄은 "아빠 우리 놀러가자"라고 말했고 샘 해밍턴은 "너 펭수랑 갈 거지? 난 여기 있을게"라고 답했다. 이에 윌리엄은 펭수와 바로 자리를 떴고, 이 모습에 샘 해밍턴은 "어떻게 이렇게 됐냐"며 섭섭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윌벤져스는 펭수와 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때 윌리엄은 펭수의 꼬리를 오해해 폭소를 유발했다. 당황한 펭수는 "이건 꼬리다. 펭귄 꼬리는 원래 까맣다"라며 위기를 모면했다.
또 이별의 순간, 윌리엄은 펭수에게 "너 뭐 타고 가?"라고 물었고 펭수는 "나는 날아서 간다"고 말했다. 이에 윌리엄이 "날아가는 거 보여줘"라고 답하자 펭수는 윌리엄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슈돌' 제작진과 긴급회의를 하며 어떻게 날아갈지를 의논했다.
이후 윌리엄은 멀리서 "쟤 날개도 작은데... 펭수야 조심해서 가"라고 따뜻하게 작별인사를 전했다. 이때 펭수가 날아올라 놀라움을 자아냈다. 펭수가 날아오른 것처럼 보일 수 있었던 건 '드론'에 펭수 인형을 매달았기 때문. 동심을 지켜주기 위한 펭수의 노력에 시청자들은 감동했다.
이어 연우는 처음으로 혼자 하는 심부름에 나섰다. 카메라 삼촌들도 없이 지도와 심부름 목록만 들고 오롯이 혼자 떠나는 길이었다. 첫 심부름 장소는 편의점. 사장님은 연우에게 군고구마까지 챙겨주며 연우를 도와줬다.
이어 연우는 다음 장소로 이동하던 중 "저 지금 빵집에 가는데 길 좀 알려달라"며 동네 주민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빵집에 도착한 연우는 계산까지 마친 후 모금함을 보며 "이건 뭐냐"라고 물었다. 이에 빵집 사장님은 "이거는 사랑의 모금함인데 어려운 친구들 도와주는 모금함이다"라고 답했고 연우는 "저도 할 수 있냐"라며 남은 돈을 모금함에 넣었다.
또 연우는 "편의점에서 받은 군고구마도 넣어도 되냐"고 물었다. 이에 빵집 사장님은 된다고 답하며 아이의 동심을 지켜줬다. 이를 본 장윤정은 "애들이 어른을 가르친다. 애들이 어른의 스승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윤정, 도경완 부부와 연우, 하영은 저녁 식사 준비를 했다. 연우는 "엄마랑 아빠가 밥을 만들어주면 내가 좋아하는 걸 선택하겠다"라고 말해 도경완과 장윤정은 요리 대결에 돌입했다.
장윤정은 '흑돼지 햄밥'을, 도경완은 '돈가스'를 만들어냈다. 연우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아빠의 '돈가스'를 택했다. 그러나 연우는 엄마가 서운해할까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열심히 '햄밥 먹방'을 했다. 이에 장윤정은 "연우야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라며 기특한 연우를 쓰다듬었다.
장윤정은 이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연우가 '몇 살까지 살 거야?'라고 묻더라. 그래서 '한 100살까지 살지 않을까?'라고 답했더니 연우가 '그럼 100살까지는 좋아해 줄게'라고 하더라"고 엄마를 생각하는 연우의 에피소드를 전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