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내일은 미스터트롯' 박경래가 본선에 추가 진출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는 박경래가 예비 합격에서 추가로 본선에 진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7명의 대디부 지원자가 등장했다. 먼저 노지훈의 '오늘 밤에' 무대가 펼쳐졌다. 그는 첫 소절부터 실수를 했지만 무사히 노래를 완곡했다. 11하트로 예비 합격을 받은 노지훈에게 장윤정은 "개인적으로 움직임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멋있었다"고 말했다.
개그맨 중 유일한 합격자인 김인석은 "웃기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노래 실력만큼은 웃기지 않겠다"며 "심히 부담스럽지만 시키면 다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오메가쓰리' 무대로 올하트를 받아 본선에 진출했다.
다음으로 박경래가 등장했다. 그는 대구의 한 은행 청원 경찰로 재직 중이었다. 나훈아의 '공'을 선곡한 박경래는 "고1 아들과 초6 딸을 두고 있다. 아내와 사별을 하고 만으로 5년이 지났다"고 털어놨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큰 아이가 5학년 때 출근길에 아내가 사고가 났다"며 "한번 눈도 못 떠보고 그렇게 갔다"고 말하며 울컥했다.
박경래는 "아이를 훈육하는데 부족함이 있었다. 어느 날 딸이 도전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런 게 계기가 돼서 '미스터트롯'에 출연하게 됐다"며 "생전 제 아내와 동네 노래자랑에서 경연을 하면 관심 있게 봐줬던 기억이 나서 이 곡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무대를 보며 패널들은 눈물을 흘렸다. 12하트를 받은 박경래는 "너무 꿈만 같은 현실이 잠시 왔다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노지훈과 박경래는 추가 진출자로 호명되어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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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