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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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권상우, 화제의 '소라게 짤' 재현…"현장 반응 좋았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1.16 01:5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라디오스타' 권상우가 일명 '소라게 짤'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이 출연했다.

이날 권상우는 "류시원 선배님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데 혼자 헤어·메이크업을 하더라. 샵가는 시간이 아까워서 저도 혼자 했다. '천국의 계단'때도 혼자 했다"며 "머리숱이 뜨는 머리라 숍가서 관리를 받았으면 괜찮지 않았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 말을 들은 김구라는 "소라게가 그 때 나온거냐"고 물었고 권상우는 "소라게는 MBC에서 방송했던 '슬픈연가'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권상우가 '소라게' 짤방은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이모티콘으로 출시되기도 했다.

권상우는 "이모티콘이 저에게도 유용하다. 아침에 아내가 '화장실 청소했어?'라고 물었을 때 이모티콘을 보내며 '아 안 치웠네'라고 말한다. 약속을 까먹어도 저 이모티콘을 보내며 '아 깜빡했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또 권상우가 조개를 눈에 붙이고 있는 '조개짤' 역시 같은 드라마에서 나온 상황이었다. 권상우는 "슬픈 신이었는데 모두가 피곤해했다. 지쳐있길래 애드리브 성으로 했는데 방송에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소라게 짤 역시 애드리브 상황이었다. 권상우는 "멀리서 보고 혼자서 슬퍼하는 신인데 모자를 내릴 때 눈물이 떨어지면 멋있을 것 같았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감독님도 '오케이'를 외치고 반응이 되게 좋았다. 그런데 10년 뒤에 갑자기 이렇게 되있더라"고 덧붙였다.


내친김에 MC들은 2020년 버전의 소라게를 재현했다. 권상우는 "이거까지 해야 되는 거냐"라고 말했지만 결국 슬픈 음악에 맞춰 '소라게 짤'을 재현했다.

금새 연기에 몰입한 권상우는 2020년 버전의 소라게를 재현했고 이를 본 이이경은 "실제로 보니까 안 웃기다"라고 감탄했다. 권상우는 "웃긴 것 아니다"라고 진지하게 답했다.

김구라는 정준호를 향해 "소라게 한 번 해달라"고 요청했고 정준호는 모자를 쓴 뒤 "안약 좀 줘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권상우는 "그 후로 처음 썼다. 잠깐 썼는데도 그 장면이 기억나고 바로 몰입이 된다"고 '소라게'를 재현한 소감을 전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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